[사진 출처=칸칸신문(看看新闻)] |
상하이 푸동지구에서 100% 사전 예약 후 탑승하는 시내버스 노선이 운행된다. 장장집성혁신단지(张江集成创新园)에서 근무하는 양(杨)씨, 지하철에서 내린 뒤 즈푸바오 앱을 열고 시내버스 좌석을 예약했다. 지하철 역에서 회사까지는 5분 만에 도착했고 남성이 지불한 금액은 3위안에 불과했다. 푸동신구에서 첫 선을 보인 사전 예약제 시내버스 DZ1노선이라고 16일 칸칸신문(看看新闻)이 전했다.
저우푸동(周浦东)에서 출발하는 이 시내버스는 푸동 시내버스 앱인 푸자오항(浦交行)이나 웨이신, 즈푸바오에서 푸자오항 미니프로그램을 찾으면 된다. 이 맞춤형 시내버스(定制公交)는 현재 DZ1번과 난후이이중1번(南汇二中定制1路) 두개 노선이 운행 중이다.
이 시내버스는 승차 시 동전 투입구나 교통카드 단말기가 없다. 승객들은 승차 전 QR코드를 스캔하고, 사전에 온라인을 통해 티켓을 구매해야 한다. 현장 구매는 불가하다. 버스비는 거리와 상관없이 3위안으로 통일했다.
DZ1 노선의 경우 저우푸동역에서 장장집성혁신단지까지 약 3.1km 운행하며 하루 4회만 운행된다. 주로 저우푸동 지하철을 이용한 뒤 산업단지로 출근하는 직장인들의 빠르고 편안한 통근 서비스를 위해 만들어졌다.
다른 노선인 난후이1번의 경우 난후이이중(南汇二中)을 다니는 학생들이 많아 해당 노선을 이용할 경우 등교 시간을 30분 이상 단축시킬 수 있다.
앞으로 푸동 지역에서는 이처럼 100% 사전 예약제 시내버스 구간을 25개 노선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주로 대기업, 학교, 병원, 대단지, 마트, 주요 상권을 위주로 운행할 예정이며 시민들의 외출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겠다는 취지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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