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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국민 생수 농부산천, 흔들리는 이유는?

[2024-05-09, 07:09:14] 상하이저널
1996년 설립 이후 지금까지 많은 사랑을 받아온 중국의 국민 생수,농부산천(农夫山泉) 
최근 농부산천을 향한 중국 내 여론이 심상치 않다.


이는 지난 2월, 농부산천의 경쟁 업체 와하하(娃哈哈)의 회장 종칭허우(宗庆后)의 별세로 중국 전역의 추모 분위기 속, 와하하의 대리상 출신이었던 동종 업계 농부산천의 중산산(钟睒睒) 회장이 공개적 애도를 표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부터다.

이후 중국 네티즌들 사이에서 중산산 회장이 와하하 대리상 시절, 물건을 부적절하게 다른 지역으로 빼돌리며 종칭허우 회장을 배신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일부 제품의 디자인이 일본의 산과 절을 본 떠 제작되었다는 주장과 중산산 회장의 아들이 미국 국적이라는 사실까지 알려지며 농부산천은 ’매국 기업‘이라는 비난을 받았다.


분노한 사람들은 농부산천 불매 운동과, 농부산천의 생수를 변기와 하수구에 버리며 배신감을 표현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3월 농부산천의 매출은 90% 줄었고, 시가총액은 무려 4조 원가량 감소했다.


중국 저장성 중소기업협회 저우더원 회장은 민족주의가 민영기업의 자신감에 걸림돌이 되고 있으며, 가장 무서운 것은 애국주의라는 이름으로 사람을 공격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매출의 절반이 생수 판매에서 이뤄지는 만큼 창사 이래 최대 위기에 직면한 농부산천, 어떻게 이 위기를 대처해 나갈지 주목된다. 

 

글, 구성·기획 허준혁(난징대 광고학과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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