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IMF, 올해 中 GDP 성장률 5%로 0.4%p 상향

[2024-06-03, 08:06:03]
올해 1분기 중국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5.3%로 기대치를 웃도는 성적을 내놓은 가운데 국제통화기금(IMF)가 올해 중국의 연간 GDP 성장률 전망치를 5%로 상향했다. 그러나 부동산 정책, 경제 구조적 개혁, 산업 정책 등에서 우려를 나타냈다.

29일 차이신(财新)에 따르면, IMF는 29일 올해 중국 경제 성장률을 5%로, 내년 성장률을 4.5%로 각각 상향했다. 1분기 강세를 나타낸 GDP 데이터와 최근 중국 정부가 내놓은 정책 추진으로 올해와 내년 GDP 성장률을 각각 0.4%p씩 상향한다고 IMF는 설명했다.

IMF는 중국의 인플레이션 수준이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생산량이 아직 잠재적 생산 수준에 도달하지 못해 올해 평균 1%로 핵심 인플레이션 비율이 점차 상승하겠지만 여전히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중기적으로는 고령화, 생산율 증가 둔화의 영향으로 오는 2029년 중국 경제 성장률은 3.3%까지 둔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밖에 중국 정부의 부동산 산업 조정 강도와 지속 시간이 예상보다 길어질 수 있으며 세계 무역 파편화 압박이 계속 상승하는 등의 영향으로 하방 리스크가 계속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최근 중국이 내놓은 부동산 정책 조정과 관련해 IMF는 환영한다는 입장이다. 기타 고피너스(Gita Gopinath) IMF 제1부총재는 “(중국의) 우선 과제는 중앙 정부의 자원을 동원하여 미완공 분양주택 구매자를 보호하고 해당 주택이 조속히 완공될 수 있도록 추진하여 부실 부동산 개발업체를 위한 길을 닦아주는 것”이라며 “더 큰 가격 유연성을 허용하는 것으로 주택 수요를 더욱 자극할 수 있으며 이는 시장 균형 회복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경제 개혁도 IMF가 주목하는 관심사로 꼽힌다. 고피너스는 “고품질 경제 성장 실현을 위해 중국은 구조적 개혁을 추진해야 한다”며 “여기에는 사회보험 ‘안전망’ 강화로 소비를 이끄는 경제 재균형 실현, 서비스업 개방으로 성장 잠재력 향상 및 일자리 창출 등이 중점적으로 포함된다”고 강조했다.

스티븐 바넷(Stephen Barnett) IMF 중국 주재 수석 대표는 “오는 7월 개최 예정인 20회 삼중전회는 중국이 중장기 개혁에 착안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우리 연구에 따르면, 중국이 향후 15년 안에 고품질 개혁을 실현한다면 GDP가 18% 더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이민희 기자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거주 한국인, 反간첩법 위반 혐의..
  2. 알리바바, ‘부당행위’는 없지만 합의..
  3. 바이트댄스, 유럽에 AI 연구개발센터..
  4. 9월 자동차 산업 이익률 4.6%,..
  5. 中 최고 갑부의 지각변동... 중산산..
  6. 상하이, 태풍 파란색 경보 발령…31..
  7. 샤오미 시속 350km 전기차 공개…..
  8. 가을에 꼭 가야하는 애프터눈티 TOP..
  9. 타오바오, 中 최초 우주여행 티켓 라..
  10. [신선영의 ‘상하이 주재원’] ‘딸라..

경제

  1. 中 거주 한국인, 反간첩법 위반 혐의..
  2. 알리바바, ‘부당행위’는 없지만 합의..
  3. 바이트댄스, 유럽에 AI 연구개발센터..
  4. 9월 자동차 산업 이익률 4.6%,..
  5. 中 최고 갑부의 지각변동... 중산산..
  6. 샤오미 시속 350km 전기차 공개…..
  7. 타오바오, 中 최초 우주여행 티켓 라..
  8. 개조 금지, 시속 제한… 中 전동스쿠..
  9. 상하이국제아동도서전 11월 15일 개..
  10. 10분 충전에 280km 달린다… 中..

사회

  1. 상하이, 태풍 파란색 경보 발령…31..
  2. 콩레이, 오늘 저장성 해안 상륙할 수..
  3. 中 무비자 입국 가능 국가 9곳 발표..
  4. 中 17살 ‘수학 천재’의 탄생? 부..
  5. 광동성 ‘뎅기열’ 환자 확산… 1주일..
  6. 中 “비행기가 고속철보다 싼 거 실화..
  7. 사진으로 보는 상해한국상회 '한민족문..
  8. 안중근 장군 의거 115주년 ‘韩中..
  9. 韩中 대학 축구대회 오는 17일 개최..
  10. ‘상하이시가 쏜다!’, 2차 외식 쿠..

문화

  1. 상하이 제4회 ‘광장커피 카니발’ 내..
  2. [책읽는 상하이 256] 연남동 빙굴..
  3. 7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 역대 최대 규..
  4. 오스트리아 빈 '한국 청년 아트페어'..
  5. 韩日 현대 예술가 3인3색 ‘백일몽..

오피니언

  1. [김쌤 교육칼럼] 별똥이와 맹모삼천지..
  2. [허스토리 in 상하이] 내 아들 이..
  3. [무역협회] 정책 효과 누적, 중국..
  4. [신선영의 ‘상하이 주재원’] ‘딸라..
  5. [허스토리 in 상하이]시월의 메시지

프리미엄광고

ad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