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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홍성신문(红星新闻)]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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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모델Y이 중국 장쑤성 정부 차량 조달 명단에 처음으로 포함됐다.
4일 매일경제신문(每日经济新闻) 등 현지 매체는 최근 장쑤성 정부 구매망이 공개한 ‘장쑤성 당정 기관, 사업 단위 및 단체 조직 2024~2025년도 신에너지차 협의 구매 입찰 공고’에서 테슬라 모델Y 후륜 구동 버전이 장쑤성 정부 신에너지차 구매 목록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테슬라 차량이 중국 정부 차량 조달 목록에 포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밖에 중국 지리자동차에 매각된 볼보 XC40 리차지도 명단에 포함됐다.
장쑤성 정부 구매센터 책임자는 “현재 우리 쪽에는 테슬라의 진입을 금지하는 정식 문서가 한 건도 없다”면서 “자동차 기업은 특정 가격과 사양을 충족하면 명단 진입이 가능하며 공고 내용은 개방식 후보 명단일 뿐, 실제 차량 구매 여부는 사용자의 선택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조달은 테슬라가 자발적으로 신청한 결과로 구매센터는 매개변수와 가격이라는 두 가지 차원 평가에 따라 테슬라의 명단 진입 자격을 인정했다”고 강조했다.
중국산 전기차가 아닌 테슬라 차량이 명단에 포함된 것과 관련해 장쑤성 정부 구매센터는 “정부 조달은 수입 물품을 구매하지 않으며 수입 물품일 경우, 특별 승인이 필요하다”면서 “테슬라는 수입이 아닌 국산 차량에 속한다”고 부연했다.
실제 테슬라 상하이 공장은 부품의 95% 이상을 국산화하는 데 성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번 장쑤성 정부 차량 조달 명단에는 원제(问界) M7, 아바타(阿维塔) 11, 선란(深蓝) SL03, S7, 즈지(智己) LS6, L7, 갤럭시 E8 행정버전, 지허E, 지허G6, 창안 UNI-K/Z, 치위안(启源) Q05, 롱웨이(荣威) D5X, 차오차오(曹操)60 등 대다수가 중국 현지 브랜드 차량으로 해외 브랜드로는 테슬라가 유일했다.
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