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中 517 新정책에도 부동산 침체 ‘여전’…100대 업체 매출 두자릿수 감소

[2024-08-06, 08:04:34]
[사진 출처=양성파(羊城派)]
[사진 출처=양성파(羊城派)]
중국 인민은행의 ‘5·17’ 부동산 정책 이후 중국 각 지방정부가 파격적인 부동산 신규 정책을 내놓았으나 시장 침체를 온전히 벗어나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분석된다.

1일 차이신(财新)은 시장조사기관 커얼루이(克而瑞)가 31일 발표한 데이터를 인용해 지난달 중국 100대 부동산 개발업체의 매출액이 2790억 7000만 위안(53조 200억원)으로 전월 대비 36.4%, 전년 대비 19.7%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올해 1~6월 중국 100대 부동산 개발업체의 매출액은 순서대로 2350억 6000만 위안, 1858억 6000만 위안, 3583억 2000만 위안, 3121억 7000만 위안, 3224억 1000만 위안, 4389억 3000만 위안이었다. 7월 매출은 올해 1, 2월을 제외하고 가장 낮은 수준으로 앞서 중국 인민은행이 내놓은 ‘5·17’ 부동산 정책 효과가 사실상 막바지에 달했음을 의미한다는 게 업계 의견이다.

‘5·17’ 부동산 정책 발표 후 6월 부동산 시장은 크게 반등했다. 커얼루이 데이터에 따르면, 6월 중국 100대 부동산 개발업체 매출액은 4389억 3000만 위안으로 전월 대비 36.3% 급증했다.

다만 이는 부동산 시장의 계절적 요인도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매년 6월과 12월 부동산 개발업체들은 각각 상반기, 하반기 실적을 올리는 데 집중해 이른바 ‘꼬리 상승’ 효과가 나타난다. 여기에 중국 부동산 시장의 전통적인 비수기인 여름방학 시즌이 겹쳐 7월 매출이 전월 대비 크게 하락한 것이다.

올해 들어 중국 부동산 시장은 새로운 하락 국면에 접어들었다. 중즈연구원이 30일 밤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1~7월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의 누적 매출 총액은 2억 3909만 4000위안으로 전년도 동기 대비 40.1% 급감했다.

각 진영의 부동산 업체들의 매출이 크게 하락한 가운데 상위 업체들은 상대적으로 적은 감소 폭을 나타냈다. 중즈연구원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1~7월 상위 1~10위 부동산 개발업체의 평균 매출액은 1168억 7000만 위안으로 전년 대비 32.3% 감소한 반면, 상위 11~30위는 302억 2000만 위안, 31~50위는 135억 7000만 위안, 51~100위는 69억 3000만 위안으로 각각 44.5%, 50%, 45.6% 감소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보면, 매출이 각각 1000억 위안, 100억 위안을 넘어선 부동산 업체 수는 대폭 줄었다. 올해 1~7월 매출액 1000억 위안 이상을 기록한 업체는 6곳으로 지난해보다 4곳 줄었고 100억 위안을 넘어선 업체는 51곳으로 34곳 감소했다.

류쉐이(刘水) 중즈연구원 기업 연구 총감독은 “100대 부동산 개발업체의 매출액이 계속 감소하는 것은 앞서 발표된 정책의 시장 진작 효과의 지속성이 약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민희 기자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2.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3.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4.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5.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6.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7. 中 하늘 나는 ‘eVTOL’ 상용화에..
  8.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9.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10. 샤오미, 3분기 매출 17조…역대 최..

경제

  1.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2.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3.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4.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5. 中 하늘 나는 ‘eVTOL’ 상용화에..
  6. 샤오미, 3분기 매출 17조…역대 최..
  7. 中 올해 명품 매출 18~20% 줄어..
  8. 중국 전기차 폭발적 성장세, 연 생산..
  9. 中 세계 최초 폴더블폰 개발사 로우위..
  10. 푸동공항, T3터미널 핵심 공사 시작

사회

  1.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2.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3.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4. 상하이 심플리타이, 줄폐업에 대표 ‘..
  5. 유심칩 교체 문자, 진짜일까 피싱일까..
  6. 上海 아파트 상가에 ‘펫 장례식장’..
  7. 상해한국상회 회장 선거 12년만에 ‘..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59] 사건
  2. [책읽는 상하이 260] 앵무새 죽이..
  3. [신간안내] 상하이희망도서관 2024..
  4. 상하이 북코리아 ‘한강’ 작품 8권..

오피니언

  1.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2.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3.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 한인..
  4.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5. [허스토리 in 상하이] 당신은 무엇..
  6. [박물관 리터러시 ②] ‘고려’의 흔..
  7. [허스토리 in 상하이] 떠나요 둘이..
  8.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6] 차가운..
  9. [상하이의 사랑법 19] 사랑은 맞춤..
  10. [무역협회] 기술 강국의 독주? AI..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