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嘟是湖说] |
끝인 줄 알았는데 끝이 없다. 7월 말부터 코로나19에 재감염 되었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지난 지난 1일 선전신문망(深圳新闻网)에 따르면 선전을 비롯한 중국 전역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증가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 데이터에 따르면 유럽, 미주 등지에 코로나19 활동 강도가 증가하고 있다.
중국도 예외는 아니다. 7월 10일 중국 질병예방관리센터에서 발표한 2024년도 6월 전국 코로나19 감염 사례를 보면 23주(6월 3일-6월 9일) 코로나19 감염률이 6.2%에서 26주(6월 24일-6월 30일) 7.2%로 소폭 증가했다. JN.1바이러스의 변이인 XDV 비중이 높은 특징을 보였다.
상하이시의 한 호흡기 전문의는 “7월부터 병실에서 7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라고 전했다. 이 중 80대 환자는 심각한 폐 염증과 코로나19가 동반되었고, 나머지는 다른 병으로 입원했다가 증세가 악화되어 검사한 결과 코로나19로 확진되었다. SNS에는 “나도 세번 째 감염이다”라는 글이 많았고 상하이를 비롯한 장쑤, 저장성 일부 지역에서는 집중 발병하고 있다.
현재 중국에서 유행하는 코로나19는 JN.1과 XDV 변이다. XDV 변이는 고온의 환경에서도 유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대부분 환자들의 증세가 경미해 심각하게 받아들이지는 않아도 된다. 전문가들은 “평소에도 개인위생에 철저하다면 크게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라고 조언했다. 만성 기저질환자나 고위험군의 경우 마스크 착용, 밀폐된 공간은 최대한 피하고, 실내 환기를 자주 해 주변 환경을 깨끗이 할 것을 당부했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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