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중국과학원(中国科学院)] |
중국이 직접 개발한 기술로 세계 최고 수준의 초전도 자석 개발에 성공했다. 지난 2015년에 세운 세계기록을 2017년 미국이 가져간 뒤 7년 동안 세계 2위에 머물렀지만 이번에 다시 세계 1위 자리를 되찾았다.
23일 매일경제신문(每日经济新闻)에 따르면 22일 중국 과학원 허페이 물질과학연구원 강 자기장 과학센터에서는 직접 연구한 수랭식 자성체로 42만 200가우스 자기장을 안정적으로 생산했다. 이는 2017년 미국에서 세운 41만 4000가우스의 세계 기록을 넘어선 수준이다. 게다가 이번 연구 성과는 2022년 혼합 자성체로 자기장 45만 2200가우스를 생산한 뒤의 의미 있는 결과다.
상하이증권보(上海证券报)에 따르면 안정적인 자성체는 세 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수랭식, 초전도, 그리고 수랭식과 초전도를 결합한 혼합 자성체다. 수랭식은 과학자들이 가장 먼저 사용한 형태로 자기장 조절이 빠르고 유연해 더 높은 자기장 강도를 생산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안정적인 자기장은 물질 과학 연구에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과학 기술 발전의 ‘무기’가 되고 있다. 수 십 년 동안 세계 과학자들은 안정적인 자기장 조건에서 수많은 연구 결과를 만들어냈다. 주요 실험실은 미국, 프랑스, 네덜란드, 일본 그리고 중국 허페이에 위치해 있다.
이번에 자성체 실험을 진행한 곳은 중국과학원 허페이 물질과학연구소로 공동 설립 기관은 중국과학기술대학교다. 2008년 5월 19일 착공했고 2017년 국가 승인을 거쳐 정식으로 가동하기 시작했다. 연구팀은 자성체 기술과 종합 성능에서 세계적인 수준이며 다양한 용도의 수랭식 자성체 5개를 성공적으로 개발했다. 4번은 세계 기록을 경신했고 세 개는 현재까지 그 기록을 유지하고 있다. 이곳의 장치는 물리학, 화학, 재료 과학, 생명과학 및 공학 기술 등 여러 학문에서 안정된 실험 조건을 제공하며 과학적 성과를 내는데 큰 공헌을 하고 있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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