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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중앙CCTV신문(央视新闻)]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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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오는 2035년 무선 인터넷이 가능한 달 과학연구기지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4일 IT즈지아(IT之家)에 따르면, 중국 국가항천국은 창어(嫦娥)6호 임무를 완료한 후 중국 달 탐사 프로젝트는 두 번의 발사를 통해 국제 달 과학연구기지 건설을 위한 기반을 다질 것이라고 밝혔다.
계획에 따르면, 중국은 이르면 오는 2026년 창어7호를 발사한 뒤 2028년 전후로 창어8호를 추가 발사할 예정이다.
비엔즈강(卞志刚) 국가항천국 부국장은 “창어7호 목표가 달 남극의 환경과 자원을 탐사하는 데 있다면 창어8호 임무는 달 자원의 현지 이용 기술을 검증하여 향후 달 과학연구기지의 건설을 위한 기반을 닦는 것”이라면서 “오는 2035년 내외 달 과학연구기지의 기초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제 달 과학연구기지는 기본형, 확장형 두 단계에 따라 건설된다. 달 남극 지역을 중심으로 100km 범위 내 과학연구 작업 능력을 보유한 기본형은 현지 네트워크를 통해 무인 탐사, 유인 착륙, 국제 협력 등을 실현하게 된다.
이어 오는 2050년까지 달 궤도 기지와 남극 기지를 중심으로 하는 확장형을 건설해 달 적도와 뒷면을 탐사할 계획이다. 확장형은 대형 종합 과학연구플랫폼으로 장기 무인, 단기 유인이 가능하고 기능이 완비되어 안정적으로 유지될 예정이다.
관펑(关锋) 국가항천국 달 탐사 항천 프로젝트센터 부주임은 “창어8호 임무에서 통신 능력을 강화해 달에 무선 인터넷과 에너지가 존재하게 될 것”이라면서도 “달에 식물 재배 가능 여부는 과학자들이 연구 중인 사안으로 창어8호에서 관련 과학 실험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