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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매일경제신문(每日经济新闻)]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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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기존 보유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오는 10월 31일 이전까지 일괄 조정된다.
29일 매일경제신문(每日经济新闻)은 중국 중앙은행이 29일 시장 금리 정가 자율 기구를 통해 발표한 ‘기존 주택담보대출 금리 일괄 조정에 대한 제안’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상업 은행은 조건에 부합하는 기존 주담대를 일괄 조정하여 금리가 높은 기존 주담대 금리를 전국 신규 주담대 금리 수준으로 하향 조정한다.
구체적으로 보면, 오는 10월 31일 이전까지 대출우대금리(LPR)에 더한 가산 금리가 –30bp(1bp=0.01%포인트)보다 높은 기존 주담대는 일괄적으로 –30bp 이하로 조정된다. 단, 소재 도시에 시행되고 있는 신규 상업용 개인주택 대출 금리 하한선(베이징, 상하이, 선전 등)보다 낮아서는 안 된다.
조정 후 기존 주담대 금리는 LPR에서 30bp를 뺀 3.55%까지 낮아진다. 이는 올해 1~8월 전국 신규 주택 대출 평균 금리인 3.61%보다 낮은 수준으로 100만 위안(1억 8800만원)의 부동산 대출을 25년 만기로 원리금 균등상환하는 경우, 기존 금리 4.4%에서 조정 후 3.55%로 낮아지면 매년 약 5600위안(100만원)을 절약할 수 있게 된다.
한편, 같은 날 중국 5대 대형은행인 공상은행, 농업은행, 중국은행, 건설은행, 교통은행도 공지를 통해 기존 주담대 금리를 조정할 방침이며 세부 사항은 12일 발표한다고 밝혔다.
이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