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상하이발포(上海发布)] |
10월 1일부터 일주일 동안 이어지는 국경절 연휴에 중국 전역의 기온이 뚝 떨어질 전망이다. 상하이의 경우 연휴 첫 날인 내일부터 악하게 태풍의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30일 상하이발포(上海发布)에 따르면 연휴 전날 상하이 날씨는 구름이 많고 흐린 날이 이어진다. 일부 지역에서 약한 비가 내린다. 낮 최고 기온은 31도며 상대습도는 95%~65%로 습하고 더운 날씨다.
현재 올해 제18호 태풍인 끄라톤은 오늘 새벽부터 초강력 태풍으로 강도가 세졌다. 필리핀 마닐라 북쪽에 위치하고 있는 이 태풍은 연휴 첫날인 10월 1일 오전 강한 바람을 동반하며 타이완 타이베이 쪽으로 이동한다. 2일 낮부터 저녁에 걸쳐 타이완 서남부 해안가에 상륙하고 3일 낮에 중국 동해 해역에서 그 강도가 약해질 전망이다. 이 과정에서 상하이가 약하게 태풍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1일 오전에는 소나기와 번개를 동반한 비가 상하이에 내릴 것으로 보인다. 비가 내리면서 상하이의 기온은 오전에는 25도, 저녁에는 22도까지 떨어질 전망이다. 체감 온도가 갑자기 낮아지기 때문에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3일 오전에는 최저기온이 16도까지 낮아지며 완연한 가을 날씨가 된다. 끄라톤이 북상하는 시기인 5일부터 빗줄기가 약해지며 점차 태풍 영향권에서 벗어날 전망이다.
상하이발포는 이번 태풍의 끄라톤은 실시간으로 이동경로가 변화하고 있고 여행 시 해당 지역의 일기예보를 꼭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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