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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위한 ‘맛있는 사치’ 상하이 ‘백수저’ 다이닝 레스토랑

[2025-03-08, 06:55:44]
홀쭉한 주머니 사정에 가성비 식당이 부상하는 요즘. 한 번쯤은 고생한 나를 위해 ‘한 끼의 사치’를 즐기고 싶은 이들을 위해 준비했다. 마침 상하이 곳곳에는 중국을 넘어 세계에서 명성을 떨치는 ‘어나더 레벨’의 백수저 요리사 레스토랑이 숨은 고수처럼 자리 잡고 있다. 이중 일부 레스토랑은 오랜 기간 입소문을 타 예약이 ‘하늘의 별따기’보다 어려운 것으로 전해진다. 주방이라는 공연장에서 식탁을 무대 삼아 손님이라는 관객을 향해 마음껏 기량을 펼치는 ‘셰프의 테이블’을  27일 상하이라이프스타일매거진 상하이 와우(ShanghaiWow)가 소개했다.

TING by Frederic Jaros




과거 미슐랭 2스타 레스토랑의 디저트 셰프로 잘 알려진 프레데릭 자로스는 ‘단짠’의 균형을 기가 막히게 조절하는 미식계의 아티스트로 평가된다. 그는 세계 유명 레스토랑에서 쌓은 폭넓은 경험을 토대로 레스토랑 Ting에서 디저트 기술을 총괄 요리에 접목시키며 획기적인 시도를 보여준다. 
메뉴 중 바닷가재 이탈리안 라비올리는 어린 시절 할머니가 준 사탕에서 영감을 얻은 것으로 전해진다. 예쁜 유리병에 형형색색의 사탕을 담아 주신 할머니의 정성이 요리에 깃들어져 알록달록한 사탕 모양의 창의적인 라비올리로 재탄생했다.

∙ 18:00~23:00
∙ 黄浦区马当路245号L108室
∙ 173 2118 6268
∙ 인당 평균 1412元

Nébula星云餐厅




신비한 우주와 미식이 예술적으로 만난 네뷸라 싱윈(星云) 레스토랑이 올해 초 상하이에 오픈했다. 모던한 스페인 느낌이 물씬 풍기는 레스토랑은 이름에 걸맞게 우주 성운의 흐름이 느껴지는 환상적인 인테리어를 자랑한다. 특히 총괄 다이닝 공간의 2700개의 크리스탈로 이루어진 은하수 장치는 보는 시각에 따라 하트와 성운이 움직이는 기이한 광경을 연출한다.
레스토랑의 수석 셰프 조나단 루비오는 스페인 미슐랭 레스토랑 출신으로 유럽, 아시아, 남미 등에서 다양한 미식 경험을 쌓았다. 그는 모던 스페인 음식을 기반으로 클래식하면서도 창의적인 ‘네뷸라 코스 메뉴’를 만들어냈다. 스페인의 전통 메뉴에서 출발해 현대 기법과 예술을 결합한 디쉬는 그 맛에서 우주의 무한한 가능성을 표현한다.

∙ 18:00~22:30(수요일 휴무)
∙ 长宁区昭化路666号B栋2楼-04单元
∙ 134 3946 0153
∙ 인당 평균 1457元

天喜·天妇罗





야마토야 대표 겸 셰프인 린웨이화(林伟华)가 오픈한 텐푸라 요리 전문 레스토랑으로 총괄 셰프 위량(余亮)은 일식 경력이 22년에 달한다. 최상의 식감을 위해 레스토랑은 거액을 투자해 텐푸라 전용 기름 솥을 들여 태백 아마씨 오일, 쌀겨유, 대두유 등 세 기름을 혼합하여 만든 특제유와 바삭한 반죽으로 완벽한 텐푸라를 만들어낸다. 
텐키∙텐푸라는 대담하게도 중국과 일식의 정수를 융합한 현지화 전략을 택했다. 총밍(崇明) 아스파라거스는 식재료의 연한 부위만을 사용해 부드러운 식감을 극대화했고 우후(芜湖) 마티(马蹄)는 미리 양념을 가미해 감칠맛을 더했다. 구운 후 냉동 숙성해 카라멜라이징한 꿀고구마는 ‘겉바속촉’의 진수를 보여준다.

∙ 12:00~14:00, 18:30~21:30
∙ 长宁区虹桥路1452号地下1夹层
∙ 15221739962
∙ 인당 평균 789元

八 by 8




베네수엘라 출신 셰프 가보(Gabo)는 전 세계 41개국을 돌아다닌 ‘맛의 여행자’로 과거 미슐랭 3스타 레스토랑을 포함한 38개 레스토랑에서 일한 경력이 빛난다. 그의 반평생의 여정의 종점에는 레스토랑 ‘팔 바이 팔’이 있다. 중국 문화 속 길한 숫자로 여겨지는 ‘8’은 총괄 셰프 딸의 생일이자 단 8명의 손님을 위한 레스토랑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두 개의 코스 메뉴는 788위안, 1088위안으로 와인 리스트에서도 ‘8’이 의식되는 디테일을 담았다.

∙ 17:00~22:00(화요일 휴무)
∙ 徐汇区建国西路691号1幢102-1单元
∙ 13681834141
∙ 인당 평균 958元

中国菜·葱姜蒜




중식에 파, 생강, 마늘이 빠질 수는 없다. 중궈차이·총장솬은 바로 이 세 ‘영혼의 향신료’으로 요리를 선보이는 레스토랑이다. 파의 푸릇함을 연상시키는 초록색 천장과 생강의 노란 조리대, 물에서 영감을 얻은 프라이빗 룸까지 내부 곳곳에서 테마를 느낄 수 있는 디테일을 자랑한다.
요리가 나오기 전, 셰프는 중국 각지에서 가져온 매혹한 향기의 생강 꽃다발, 아이 키만큼 큰 대파 등 신선한 식자재를 소개하며 결코 빠질 수 없는 ‘조연’의 새로운 면모를 보여준다. 레스토랑은 하루에 한 타임만 운영하며 단 8명의 손님만 받는다. 

∙ 18:30~22:00(월요일 휴무)
∙ 南京西路1168号中信泰富商场5层510室
∙ 16621213833
∙ 인당 평균 1596元

LA JADE






미슐랭 레스토랑 출신의 신세대 셰프 두 명이 함께 세운 창의 퓨전 요리 레스토랑으로 정식 오픈을 하기도 전에 한 달치 예약이 마감될 정도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프랑스어로 ‘옥’이라는 뜻의 ‘Jade’ 레스토랑은 동양의 감성과 서양의 요리 철학을 결합해 상하이 프리미엄 다이닝의 수준을 더욱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총괄 셰프인 씨엘로 류(Cielo Liu)는 앞서 ‘세계 최고 레스토랑’ 1위에 오른 ‘Noma’, 미슐랭 1스타 ‘Ristorante Tokuyoshi’ 등 유럽 미슐랭 레스토랑에서 15년간 일한 경력이 빛난다. 디저트 셰프인 빅토리아(Vitória)도 ‘White Rabbit’, 브라질 ‘D.O.M’ 등 세계적인 레스토랑에서 근무한 실력을 자랑한다. 

∙ 18:00~22:00
∙ 长宁区延安西路 488 号城中希尔顿 3F
∙ 15317091253
∙ 인당 평균 2043元

NABI





셰프 테이블, 한국 문화, 고급 다이닝으로 대표되는 단 16석의 한식 레스토랑으로 인테리어부터 장인이 염색한 나비 색의 커튼, 식기, 총괄 셰프 모두 한국 문화를 핵심으로 내세우고 있다. 특색 있는 한국 술을 선보이기 위해 현지에 전문 주류 수입 회사를 설립할 정도로 정통 한국 문화 체험을 중시하는 곳이기도 하다.
레스토랑의 코스 요리는 3개월 마다 새로운 메뉴를 선보인다. 한국 전통의 맛을 양식의 논리로 녹여내 각 요리마다 특별한 스토리를 담은 점도 흥미롭다. 사흘 우린 곰국에 해초 청주로 찐 전복, 저온 로스팅한 소고기 슬라이스, 마지막으로 떡을 얹은 한식은 입안을 행복으로 가득 채운다. 나비 예약은 매월 1일 공식 미니프로그램(小程序)에서 오픈한다. 

∙ 18:00~20:10, 20:30~22:40(일, 월 휴무)
∙ 武夷路168号WYSH翡悦里1号楼2层
∙ 인당 평균 1517元

PROMISE TAKAKURA






쉬후이구 동후루 플라타너스 아래 단 8석만 마련된 프라이빗 레스토랑으로 외식 명가 출신인 Shirley가 지난해 초 별장을 개조하여 만들었다. 이후 ‘흑진주 레스토랑’ 타카쿠라·Modern Kaisek와 협업하면서 더욱 업그레이드된 레스토랑으로 재탄생했다.
레스토랑은 대리석 테이블과 프라이빗 룸 단 두 공간만 제공한다. 셰프 팀은 불필요한 모든 것을 배제하며 ‘덜어내는’ 사치로 테이블 하나에 요리의 디테일과 정수를 담아낸다. 세 명의 셰프는 참다랑어 오도로 무스에 성게알, 연어알, 캐비아를 곁들인 ‘타카쿠라 롤’, 고온에서 빠르게 튀겨낸 국산 A4 쉐롱(雪龙) 와규 등 창의적인 요리를 선보인다. 

∙ 18:00~22:30(일요일 휴무)
∙ 徐汇区东湖路7号14栋一层101室大公馆院落内
∙ 18721085833、13681747888
∙ 인당 평균 1777元

이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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