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총국, 구매세 환급은 사실무근
국가세무총국 직원을 사칭해 은행 계좌에서 돈을 뜯어내는 전화사기가 발생하고 있다고 新闻晨报에 보도돼 자동차소유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최근 왕 모씨는 전화번호 추적이 불가능한 전화 한 통을 받았다. 국가세무총국 직원을 사칭한 그 사람은 "차량구매세가 3% 인하*됐다며 "환급금은 이미 왕 모씨 은행계좌로 입금했으니 확인해 보라*고 했다. 왕 씨가 환급금을 돌려받지 못했다고 하자 그 사람은 "오늘 중으로 확인하지 않으면 환급금을 돌려받지 못하게 될 수도 있다*며 왕 모씨에게 `국가세무총국' 전화번호를 알려주었다. 왕 모씨가 그 번호에 전화를 걸어 본인의 성명을 밝히자 상대방은 곧바로 왕 모씨의 차량정보를 정확하게 말하는 것이었다. 차량정보마저 일치하자 왕 모씨는 빨리 서두르지 않으면 환급금을 돌려받지 못하겠구나 하는 조바심마저 생겼다. 그러자 상대방은 은행계좌와 예금자명을 알려주면 환급금을 돌려받을 수 있다며 왕 모씨의 계좌 잔액을 확인 후 왕모씨더러 은행현금지급기를 찾아 일련의 숫자와 인증번호를 누르라고 했다.
인증번호를 누르려고 현금지급기 모니터를 확인하는 순간 이체금액을 입금하라는 메시지를 보고 깜짝 놀란 왕 모씨는 순간적으로 모든 것을 알아차렸다.
`인증번호'는 마침 왕 모씨의 은행 잔액보다 조금 적은 금액이었다. 자칫 예금을 그대로 날릴번한 아찔한 순간이었다.
상하이세무국은 "차량구매세 환급은 있지도 않은 일*이라며 이 같은 사기전화에 경각성을 높일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