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후룬(胡润)리서치업체가 중국 100명 백만장자의 생활패턴과 소비습관에 대한 조사에 이미 착수했으며 내년 1월에 그 결과를 발표하겠다 하여 눈길을 끌고 있다.
후룬리서치측은 "이번 조사는 갑부들의 생활을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될 뿐만 아니라, 중국의 중산층이나 화아트컬러들의 소비행위에 적잖은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조사에 응한 화이트컬러의 68.8%은 사치품 구매에 인색하지 않으며, 이에 대한 연간 소비금액도 평균 2만 2천 62위엔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계 기업에 근무하는 플로라(Flora, 26)씨는 자신이 사치품을 사는 이유는 남에게 보여지는 것 때문이라고 대답했다. 한 부서의 책임자인 엠버(Amber, 33)씨는 월수입 8천위엔, 사치품을 즐겨 산다고 밝힌 그녀는 체면 때문도 자기만족도 아닌 자기계발을 위해서라고 답했다.
이번 조사의 응답자들은 백만장자의 생활방식에 관심을 갖는 이유에 대해 그들의 소비가 자신들의 명품구입 등의 소비생활에 `방향키'가 되기 때문이라고 답했다.▷번역/박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