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디엔동즈자(电动之家)] |
중국 최대 전기차 제조업체 비야디(BYD, 比亚迪)가 인도네시아에 10억 달러 규모의 공장을 2025년 말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20일 로이터재경조보(路透财经早报)에 따르면, 비야디 인도네시아 자회사의 자오리젠(赵立坚) 대표는 해당 공장이 서자바주 수방에 위치한 산업 단지 내에 건설 중이며, 연간 15만 대의 전기차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출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인터뷰에서 "인도네시아 내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며, 공장 완공 후 1차 생산이 곧바로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년은 비야디가 인도네시아 시장에 본격적으로 판매를 시작한 첫해로, 회사는 총 1만 5429대의 전기차를 판매하며 약 36%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 전기차 분야에서 선두 자리를 차지했다.
이는 인도네시아가 2030년까지 연간 60만 대의 전기차를 국내에서 생산하겠다는 목표를 세운 가운데, 비야디(BYD)가 그 중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다른 동남아시아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인도네시아도 외국인 투자를 유치하고 전기차로의 전환을 촉진하기 위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앞서 비야디는 인도네시아 전역 15개 도시에 총 50개의 매장을 열어 유통 네트워크를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비야디는 인도네시아 시장에 BYD Seal (亚迪海豹), 비야디 Atto 3, 비야디 돌핀(Dolphin), 비야디 M6 등 4종의 전기차 모델을 출시한 상태다. 또한 올해 1분기부터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인 텅스(腾势)를 인도네시아에 도입할 계획이며, 첫 출시 모델로는 텅스 D9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오 대표는 "이번 공장은 장기적으로 수출 시장을 겨냥한 전략적 거점이 될 것"이라며, "지속 가능한 성장과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신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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