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1인당 샤오롱샤(小龙虾, 민물가재) 소비지출액이 가장 높은 도시로 우한(武汉)이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총 거래액이 가장 높은 도시로는 상하이가 1위에 올랐다.
알리바바 생활 서비스 플랫폼 코우베이(口碑)는 지난 1일 샤오롱샤 소비 빅데이터를 공개했다. 데이터에 따르면, 전국 대도시 샤오롱샤 소비는 주로 화동, 화남, 화중 지역에 집중되어 있었으며 그 중 우한 사람의 소비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2일 장강일보(长江日报)가 전했다.
우한 사람들의 1회 평균 샤오롱샤 소비액은 304위안(5만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아낌없이 샤오롱샤에 돈을 쓰는 도시라는 평가를 받았다. 다음으로 선전, 원저우, 닝보, 허페이, 상하이, 난징, 창사, 항저우, 베이징이 그 뒤를 이었다.
거래액와 주문 건수만으로 봤을 때, 상하이, 우한, 항저우, 난징, 선전, 창사, 닝보, 원저우, 베이징, 허페이가 전국 샤오롱샤 소비가 집중된 10대 도시로 꼽혔다. 이 도시들의 연간 샤오롱샤 소비 건수는 모두 10만 건 이상으로 집계됐다. 샤오롱샤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도는 4월 크게 높아지면서 5~8월 성수기를 누리다 9월부터 떨어지기 시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맵고 얼얼한 마라(麻辣) 샤오롱샤가 전국 소비자에게 가장 인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별로는, 우한, 베이징, 상하이 지역의 소비자는 맵고 얼얼한 마라(麻辣)맛을, 항저우, 닝보, 원저우, 선전 지역은 여러 향신료가 첨가된 맛의 스산향(十三香)을, 난징, 창사, 허페이 지역은 달콤하면서 매운 샹라(香辣)맛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유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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