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의 거장’ 이진우 작가가 오는 9일부터 12월 22일까지 상하이 바오롱미술관에서 개인전을 개최한다.
1일 바오롱미술관 위챗 공식계정은 한국 예술가 이진우의 개인전 개최 소식을 전하면서 그와 작품 세계를 조명했다.
이진우 작가는 1980년대 프랑스 파리로 유학을 간 뒤 줄곧 파리에서 생활하면서 현대 예술의 ‘디아스포라’ 대표 예술가 중 한 명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가 파리로 건너간 20대 초반, 한국은 ‘단색화’가 예술 운동으로 성행하며 한국 예술 현대화의 상징으로 여겨졌다.
반면, 이진우 작가 프랑스 유학에서 다양한 예술적 언어를 모색하며 자신만의 예술 세계를 확립하려 했다. 그 결과, 그는 조용하고 장엄하면서도 구체적 형상을 없애고 사물과 깨달음이 일치하는 상태로 돌아가자는 예술적 추구를 확립했다. 파리 유학에서 유럽 예술의 새로운 변화를 보며 자신만의 기질과 미학 정신을 발견하고 이를 프랑스, 유럽에서 깨달은 새로운 예술 상황 속에 녹여낸 것이다.
이진우 작가는 동양의 미학을 프랑스 당대 예술 분위기에 녹여내면서도 프랑스 파리의 냉정하면서도 혁신적인 기운을 흡수해 한국 한지의 극치를 이끌어 냈다. 만약 현대 예술이 창작 사고, 방법을 확산하지 않았다면 그는 한지를 그의 예술적 언어 유기물로 사용하지 않았을 것이고 한지를 반복적으로 덮는 행위로 균형을 유지하고 무게감을 선사하며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는 일 또한 없었을 것이다.
이진우는 이러한 작업을 통해 그만의 독창적인 예술 세계를 만들어냈다. 시각적으로 간단해 보이는 작업 뒤에는 시간, 과정, 헌신, 수련, 강인함이 존재한다. 그의 작품은 여러 생명체의 합을 보여주기에 자세히 보고 고요히 집중하여 마음의 깨달음을 얻어야 한다.
이진우는 동양에서 서양으로 향하는 예술적 융합의 힘을 나타내며 시각이 영혼의 정화기가 되는 경험을 선사한다. 이 때문에 그는 한국 현대 예술 국제화의 새로운 대표 예술가로 손꼽힌다.
이진우 작품은 현재 세계 각지 주요 기관에서 소장하고 있으며 프랑스, 영국, 한국, 중국, 일본에서 전시회를 개최했다. 2016년 프랑스 세르누쉬 미술관은 그의 주요 작품 한 점을 영구 소장하기로 했다.
UntitledP24-086 98x128.5cm Mixed media with Hanji on Linen 2024
UntitledP24-D0010 68x97cm Mixed media with Hanji 2024
UntitledP24-064 129x96cm Mixed media with Hanji on Linen 2024
· 2024.11.9.~12.22.
· 闵行区漕宝路与新镇路的东南交口 宝龙美术馆8号厅
· 58元
※ 출처: https://mp.weixin.qq.com/s/hAQpX_597gbiGZwiOjJKVQ
이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