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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스마트폰 출하량 전년比 14% ‘뚝’…2년 연속 하락세

[2019-01-29, 10:18:07]

글로벌 휴대폰 시장의 전반적인 침체 속 지난해 중국 스마트폰 출하량이 4억 대의 마지노선 아래로 떨어졌다.

28일 제일재경(第一财经)은 시장조사기관 카날리스(Canalys)가 발표한 최신 데이터를 인용해 지난해 중국 스마트폰 출하량이 전년보다 14% 떨어진 3억 9600만 대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이는 중국 휴대폰 시장의 2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으로 시장 규모는 이미 2014년 이전 수준으로 돌아간 상황이다.

하지만 이 같은 시장 침체 가운데에서도 화웨이(华为)는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하며 선두 자리를 공고히 했다. 지난해 화웨이의 시장 점유율은 전년도 20%에서 27%까지 늘어나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출하량은 1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보(VIVO)도 전년도보다 시장 점유율이 4%p 상승한 20%를 기록하면서 2위 오포(OPPO)의 뒤를 추격했다. 비보 출하량은 전년 대비 9%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화웨이와 비보를 제외한 오포, 샤오미, 애플 출하량은 전년 대비 각각 2%, 6%, 1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애플은 중국 지역에서만 3년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카날리스 지아모(贾沫) 애널리스트는 “화웨이는 지난해 1억 500만 대의 출하량으로 국내 27%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는데 이는 2012년 중국 스마트폰 시장 폭발 이후 제조상들이 달성할 수 있는 최대 시장 점유율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화웨이의 막강한 브랜드 영향력과 기술 혁신은 화웨이가 프리미엄 시장을 자유롭게 개척할 수 있도록 하는 힘”이라며 “단기적으로 화웨이의 시장 지위에 도전할 수 있는 타 브랜드는 없어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 “중국 시장은 화웨이와 아너(Honor, 荣耀)가 해외로 뻗어나갈 수 있는 강력한 배경이 될 것”이며 “이는 올해 화웨이와 삼성의 세계 휴대폰 시장 선두 자리 싸움에서 최대 우세로 작용할 것으로 점쳐진다”고 말했다.

한편, 카날리스는 올해 중국 휴대폰 시장이 3년 연속 하락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중국 스마트폰 출하량은 지난해보다 3% 떨어진 3억 8500만 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중 무역 갈등이 협의점을 찾지 못하고 지속된다면 중국 스마트폰 제조상들과 애플은 더 큰 하방 압력을 받을 것으로 분석된다.

카날리스는 또한 올해 5세대 이동통신(5G) 시대가 열림에 따라, 제조상들도 일제히 5G 스마트폰 개발 및 출시에 서두를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는 장기적으로 중국 시장의 전반적인 구조와 소비 수준이 프리미엄화 되는 결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스마트폰의 평균 판매가는 2021년 대당 400달러(45만원)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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