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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체리 수출국 칠레, 일등 공신은 중국인?

[2019-04-01, 12:50:27]

아보카도, 두리안 등 세계 생산량의 절반 이상을 소비하고 있는 중국인들이 이제는 칠레 체리에 열광하고 있다. 31일 참고소식망(参考消息网)이 스페인 엘 파이스(El País) 보도 내용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엘 파이스지는 원래 중국에서 체리는 대중적인 과일보다는 번영이나 행운을 기원하며 선물용 과일로서 춘절 선물로 인기가 높아졌다고 전했다.


특히 중국 중산층들의 수요가 늘어 중국 현지 체리 가격은 20달러/500g까지 높아졌고 덩달아 칠레도 세계 최대의 체리 수출국으로 성장했다. 최근 몇 년 동안 칠레는 체리 품종, 수확, 포장, 유통 등에 대해 끊임없이 신기술을 연구해왔다.


중국인이 현재 소비하는 체리 중 86%는 칠레산이었다. 덕분에 칠레 현지에서 생산하는 체리의 약 88%가 모두 중국으로 수출되고 있고 중국의 주요 명절에 맞춰 대량 납품이 가능하도록 힘쓰고 있다. 특히 2017~2018년에는 중국의 체리 수입량이 거의 역대 최고치를 갱신했다. 이 때문에 당시 칠레가 아시아 동부 지역에 수출한 체리양은 16만 8000톤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04% 증가했다.


칠레 ‘안드레스 베죠 대학교((UNAB, Universidad de Andres Bello)' 중국연구센터 주임 교수는 “칠레 체리의 중국 진출은 중국 중산층 규모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며 “중산층이라는 단어 조차 생소했던 1990년대와 달리 현재 중국은 3억 5000만 명의 중산층이 생겨났다”고 설명했다. 또한 춘절 선물로 체리가 인기가 높아 가장 고품질의 칠레 체리는 춘절 직전에 중국 시장으로 유입된다고 전했다.


이처럼 중국인들의 체리 사랑이 깊어지자 칠레 현지의 체리 산업이 성황을 이루고 있다. 2018년 중국으로 체리를 수출하는 칠레 기업이 200개까지 늘어났고 체리 재배 면적도 3만 헥타르에 달했다. 오는 2021년에는 4만 헥타르까지 늘려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중국인 수요를 충족시킬 예정이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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