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13년 만에 손잡았다’, 징동닷컴-즈푸바오 결제 서비스 도입

[2024-11-07, 08:38:58]
[사진 출처= 재화망재경(中华网财经)]
[사진 출처= 재화망재경(中华网财经)]
지난달 30일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 징동(京东)이 자사 앱 내에 즈푸바오(支付宝, Alipay) 결제 옵션을 도입했다. 

이에 따라 일부 징동앱 사용자는 결제 단계에서 즈푸바오 선택 옵션을 사용할 수 있으며, 위어바오(余额宝)와 같은 결제 수단도 활용할 수 있게 됐다고 재화망재경(中华网财经)은 전했다.

이번 징동과 즈푸바오의 결제 시스템 연동은 지난 13년간 별도의 시스템으로 운영되었던 양사 간 협력이 이루어진 것이라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이는 중국 인터넷 산업 내 플랫폼 간 벽 허물기, 이른바 ‘장벽철폐(拆墙)’의 한 사례로 업계 간 개방과 상호 연계의 진전으로 받아들여진다. 

최근 인터넷 산업에서는 이러한 장벽 철폐가 점차 현실화되는 추세다. 지난 9월, 타오바오(淘宝)는 자사 결제 옵션에 즈푸바오뿐만 아니라 위챗페이(微信支付, WeChat Pay) 등 다양한 결제 수단을 추가로 도입했다. 

이어서 징동물류는 타오바오 및 티몰(天猫平台, Tmall) 플랫폼과의 통합을 발표하며 시스템 연결을 완료해 판매자와 소비자에게 효율적이고 원활한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이같은 변화는 인터넷 산업이 점차 폐쇄적인 구조에서 벗어나 보다 개방적이고 상호 공유 가능한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음을 의미한다.

특히 징동은 최근 몇 년간 개방형 생태계 구축에 심혈을 기울여왔다. 징동리테일(京东零售)은 외부 POP(Platform Open Plan 오픈 플랫폼)샵 유치했고, 징동물류는 시스템 외부 고객으로부터의 수익 비중이 이미 70%에 도달한 상황이다. 또한 징동테크놀로지는 디지털 지능형 공급망 기술을 외부에 공유하고 있으며, 징동파이낸스는 징동결제와 위챗페이의 상호 연동을 실현했다.

징동 측은 "이번 즈푸바오와의 협력을 통해 생태계 개방과 연계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러한 플랫폼 간 장벽이 점차 허물어짐에 따라, 소비자들이 더욱 편리하고 효율적인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쇼핑, 결제, 물류 등 여러 분야에서 서비스가 더욱 간편하고 신속하게 제공됨으로써 소비자와 판매자 모두 디지털 경제의 발전에 따른 혜택을 입을 전망이다. 

신하영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최고 갑부의 지각변동... 중산산..
  2. 샤오미 시속 350km 전기차 공개…..
  3. 가을에 꼭 가야하는 애프터눈티 TOP..
  4. [신선영의 ‘상하이 주재원’] ‘딸라..
  5. 콩레이, 오늘 저장성 해안 상륙할 수..
  6. 개조 금지, 시속 제한… 中 전동스쿠..
  7. 상하이국제아동도서전 11월 15일 개..
  8. 中 무비자 입국 가능 국가 9곳 발표..
  9. 10분 충전에 280km 달린다… 中..
  10. 미니소, 2028년까지 전 세계 매장..

경제

  1. 中 최고 갑부의 지각변동... 중산산..
  2. 샤오미 시속 350km 전기차 공개…..
  3. 개조 금지, 시속 제한… 中 전동스쿠..
  4. 상하이국제아동도서전 11월 15일 개..
  5. 10분 충전에 280km 달린다… 中..
  6. 미니소, 2028년까지 전 세계 매장..
  7. 스타벅스, 3분기 중국 매출 루이싱..
  8. 루이싱커피, 3분기 매출 2조 ‘어닝..
  9. 금구은십? 은구금십! 中 10월 신규..
  10. ‘13년 만에 손잡았다’, 징동닷컴-..

사회

  1. 콩레이, 오늘 저장성 해안 상륙할 수..
  2. 中 무비자 입국 가능 국가 9곳 발표..
  3. 中 17살 ‘수학 천재’의 탄생? 부..
  4. 광동성 ‘뎅기열’ 환자 확산… 1주일..
  5. 中 “비행기가 고속철보다 싼 거 실화..
  6. 사진으로 보는 상해한국상회 '한민족문..
  7. 안중근 장군 의거 115주년 ‘韩中..
  8. 韩中 대학 축구대회 오는 17일 개최..
  9. ‘상하이시가 쏜다!’, 2차 외식 쿠..
  10. 여권 · 수험증에 ‘이 사진’ 사용..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56] 연남동 빙굴..
  2. 7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 역대 최대 규..
  3. 오스트리아 빈 '한국 청년 아트페어'..
  4. 韩日 현대 예술가 3인3색 ‘백일몽..

오피니언

  1. [김쌤 교육칼럼] 별똥이와 맹모삼천지..
  2. [허스토리 in 상하이] 내 아들 이..
  3. [무역협회] 정책 효과 누적, 중국..
  4. [신선영의 ‘상하이 주재원’] ‘딸라..
  5. [허스토리 in 상하이]시월의 메시지

분야별 Topic

종합

  1. “SORA보다 낫다” 中 AI 프로그..
  2. 韩항공사들 中노선 늘린다
  3. ‘NO JAPAN’ 외치던 중국인들이..
  4. [김쌤 교육칼럼] 별똥이와 맹모삼천지..
  5. 홍콩서 주문하고 선전서 받는다…메이퇀..
  6. 中 거주 한국인, 反간첩법 위반 혐의..
  7. 4세 남아, 상하이 호텔 숙박 후 '..
  8. 中 최저임금, 상하이 월 52만원·베..
  9. BMW, 베이징 세계 최초 5S 매장..
  10. 알리바바, ‘부당행위’는 없지만 합의..

경제

  1. “SORA보다 낫다” 中 AI 프로그..
  2. 韩항공사들 中노선 늘린다
  3. ‘NO JAPAN’ 외치던 중국인들이..
  4. 홍콩서 주문하고 선전서 받는다…메이퇀..
  5. 中 거주 한국인, 反간첩법 위반 혐의..
  6. 中 최저임금, 상하이 월 52만원·베..
  7. BMW, 베이징 세계 최초 5S 매장..
  8. 알리바바, ‘부당행위’는 없지만 합의..
  9. 中 정부, 중앙·국가기관, "국산 전..
  10. 화웨이, 세계 3대 모바일 운영체제..

사회

  1. 4세 남아, 상하이 호텔 숙박 후 '..
  2. 이주 보상금이 40억? 上海 한 아파..
  3. 11월부터 기차표 디지털 영수증 발급..
  4. 태풍 ‘콩레이’ 경로 변수…上海 11..
  5. 중국 또 ‘칼부림’ 사건…베이징 미성..
  6. 한인여성경제인회·한국IT기업협의회 창..
  7. “셋째 낳으면 250만 원 줄게” 장..
  8. 한양대 '한양중국센터' 설립 20주년..
  9. 상하이화동한인여성경제인회, 상해한국학..
  10. 상하이, 태풍 파란색 경보 발령…31..

문화

  1. 7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 역대 최대 규..
  2. 오스트리아 빈 '한국 청년 아트페어'..
  3. 韩日 현대 예술가 3인3색 ‘백일몽..

오피니언

  1. [김쌤 교육칼럼] 별똥이와 맹모삼천지..
  2. [허스토리 in 상하이] 내 아들 이..
  3. [무역협회] 정책 효과 누적, 중국..
  4. [신선영의 ‘상하이 주재원’] ‘딸라..
  5. [허스토리 in 상하이]시월의 메시지

프리미엄광고

ad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