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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재화망재경(中华网财经)]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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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 징동(京东)이 자사 앱 내에 즈푸바오(支付宝, Alipay) 결제 옵션을 도입했다.
이에 따라 일부 징동앱 사용자는 결제 단계에서 즈푸바오 선택 옵션을 사용할 수 있으며, 위어바오(余额宝)와 같은 결제 수단도 활용할 수 있게 됐다고 재화망재경(中华网财经)은 전했다.
이번 징동과 즈푸바오의 결제 시스템 연동은 지난 13년간 별도의 시스템으로 운영되었던 양사 간 협력이 이루어진 것이라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이는 중국 인터넷 산업 내 플랫폼 간 벽 허물기, 이른바 ‘장벽철폐(拆墙)’의 한 사례로 업계 간 개방과 상호 연계의 진전으로 받아들여진다.
최근 인터넷 산업에서는 이러한 장벽 철폐가 점차 현실화되는 추세다. 지난 9월, 타오바오(淘宝)는 자사 결제 옵션에 즈푸바오뿐만 아니라 위챗페이(微信支付, WeChat Pay) 등 다양한 결제 수단을 추가로 도입했다.
이어서 징동물류는 타오바오 및 티몰(天猫平台, Tmall) 플랫폼과의 통합을 발표하며 시스템 연결을 완료해 판매자와 소비자에게 효율적이고 원활한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이같은 변화는 인터넷 산업이 점차 폐쇄적인 구조에서 벗어나 보다 개방적이고 상호 공유 가능한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음을 의미한다.
특히 징동은 최근 몇 년간 개방형 생태계 구축에 심혈을 기울여왔다. 징동리테일(京东零售)은 외부 POP(Platform Open Plan 오픈 플랫폼)샵 유치했고, 징동물류는 시스템 외부 고객으로부터의 수익 비중이 이미 70%에 도달한 상황이다. 또한 징동테크놀로지는 디지털 지능형 공급망 기술을 외부에 공유하고 있으며, 징동파이낸스는 징동결제와 위챗페이의 상호 연동을 실현했다.
징동 측은 "이번 즈푸바오와의 협력을 통해 생태계 개방과 연계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러한 플랫폼 간 장벽이 점차 허물어짐에 따라, 소비자들이 더욱 편리하고 효율적인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쇼핑, 결제, 물류 등 여러 분야에서 서비스가 더욱 간편하고 신속하게 제공됨으로써 소비자와 판매자 모두 디지털 경제의 발전에 따른 혜택을 입을 전망이다.
신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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