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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콰이커지(快科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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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테슬라가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를 발표한 데 이어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 샤오펑(小鹏)도 자체 연구 개발한 AI 휴머노이드 로봇 ‘아이언(Iron)’을 공개했다.
6일 콰이커지(快科技)에 따르면, 샤오펑이 이날 광저우 발표회에서 공개한 최신 AI 로봇 ‘아이언’은 키 178cm, 체중 70kg으로 실제 사람과 1:1 비율로 제작됐다. 전신 62개 지점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으며 손에만 15개 자유도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테슬라도 로봇 ‘옵티머스’를 발표한 바 있다. 옵티머스 1세대는 키 172cm, 체중 73kg으로 2세대에서 체중을 10kg 줄였다. 다만 옵티머스의 전신 자유도는 200개 이상, 손에 27개로 샤오펑의 아이언보다 움직임이 정교하다.
아이언의 두뇌는 최신 샤오펑이 자체 연구 개발한 튜링 AI 칩을 탑재해 3000T의 연산 능력이 가능하고 사람처럼 사고, 기억이 가능하며 손발을 자체적으로 움직일 수 있다. 실제 샤오펑 모터스가 개발한 AI 운영체제 샤오펑톈지(小鹏天玑)AIOS로 아이언은 자유로운 대화가 가능하며 실제 사람과 같이 기억, 추론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자율주행 시스템과 마찬가지로 샤오펑 AI 자동차에 사용되는 ‘이글 아이’ 시스템을 탑재해 사각지대 없는 720° 시야를 자랑한다. 아이언은 엔드투엔드 모델과 강화 학습 알고리즘을 이용해 운전하는 것과 같은 보행 능력이 가능하다.
아이언은 현재 샤오펑 광저우 공장에서 샤오펑 P7+ 모델 생산 실습 훈련을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 공장, 매장 등의 현장에 집중적으로 활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