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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 길라잡이] 대중을 사로잡다 ‘마케팅 ‘

[2015-09-18, 15:27:06] 상하이저널

‘내가 잘 하는 게 뭐지?’, ‘어떤 일을 해야 즐거울까?’ 가장 중요하면서도 어려운 문제가 바로 진로 선택이다. 성적이나 주어진 여건에 맞춰서 학과를 선택했다 후회하고 또 고민하는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해 ‘미리 읽어두면 전공 이해에 도움이 될 도서’들을 추천한다. 각 학과 혹은 직군이 가진 특성과 매력을 살펴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마케팅
지금은 ‘마케팅’ 시대
마케팅이란 광고, 영업 등을 포함하면서 상대방의 잠재 소비 욕구를 자극하여 상품을 필요로 하게끔 만드는 행위다. 상점들은 물론, 수많은 광고 업체들의 전략의 기본이 되는 것이 바로 마케팅이다. 21세기에 접어들어 미디어의 영향이 점점 증폭하고 있는 가운데 사람들이 마케팅을 접할 수 있는 경로들이 무척 다양해졌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마케팅 전공을 꿈꾸거나 그런 일에 관심을 가지는 학생들도 많아지고 있다. 마케팅을 전문적으로 다루기 위해선 광고 지식뿐만 아니라 소비자 행동 등에 대한 지식을 활용해야 하기 때문에 매우 포괄적이라고 볼 수 있다. 즉, 마케팅은 학생들이 흔히 생각하는 경영학, 광고홍보학뿐만 아니라 심리학이나 사회학도 크게 적용된다. 마케팅의 범위가 워낙 넓다 보니 어려워하는 학생들이 대부분인데 보통 기본을 이해하는 단계에서 삐끗하는 경우가 많다. 마케팅을 기본부터 배우고자 하는 학생들, 혹은 단지 마케팅으로의 접근이 아닌 넓은 시야와 다양한 관점으로 사회적 현상이나 심리에 대해 배우고 싶은 학생이라면 한번쯤은 눈여겨봐야 할 책들을 선정해보았다.

 

마케팅 천재가 된 맥스
제프 콕스,하워드 스티븐스 공저/김영한,김형준 역 | 위즈덤하우스

 


마케팅의 기본부터 다루고 싶다면 우선적으로 이 책을 읽어볼 것을 추천한다. 설명만 쭉 늘어놓아 금방 지루해질 수 있는 책들과 달리 <마케팅 천재가 된 맥스>는 스토리 형식으로 되어 있는 마케팅 서적이다. 보통 학생들은 계속해서 복잡한 내용이 나오면 포기하기 쉬운데 이 책은 이야기가 곁들어져 있다 보니 지속적으로 흥미를 느낄 수 있고, 그로 인해 어려운 마케팅 개념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고대 이집트 수메르 지방에 바퀴를 최초로 발명한 맥스가 4명의 조력자를 통해 마케팅을 배워가면서 바퀴 사업을 성장시키는 이야기이다. 이 4명의 조력자들은 사업을 진행하면서 반드시 채용해야 할 인재를 의미하며 그들만의 다양한 마케팅 지식과 방법으로 상품을 판매한다.


책의 말미에는 마케팅 전략 수립을 위한 로드맵이 있다. 이 로드맵은 그 동안 맥스가 만나왔던 조력자들의 판매 기법을 정리해놓은 핵심 요약본이라 할 수 있다. 책을 모두 읽지 않았더라도 이 로드맵만 주의 깊게 보면 이 책이 말하고자 하는 주요 내용과 마케팅에 관한 기본 지식들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이야기의 흐름에 따라 읽는다면 이해하는 데 훨씬 효율적일 것이다.

 

나비효과 블루오션 마케팅 100
안종배 저 | 미래의창

 


나비효과란 나비의 작은 날개 짓과 같은 미세한 요소로도 거대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뜻이다. 마케팅도 마찬가지다. 작은 마케팅의 변화만으로도 시장에 폭풍우와 같은 큰 파장을 일으킬 수 있다. 그로 인해 ‘나비효과 마케팅’이라는 말이 자연스럽게 생겨났고 이것은 현재 시장 상황에 큰 영향을 끼치게 되었다. 디지털 마케팅의 대표 전문가라 할 수 있는 안종배가 저자인 이 책은 수 많은 마케팅 기법 중 고객과 시장에게 긍정적인 나비효과를 일으킨 100가지를 모아놓은 일종의 마케팅 교과서라고 할 수 있다.


항상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변화 무쌍한 디지털 고객들을 공략하려면 그들에게 맞춰진 마케팅 기법을 활용해야 할 것이다. 이 책은 어느 때에 어떤 기법을 활용해야 할 지, 그리고 그 기법들이 자칫하면 어떤 부정적인 나비효과를 일으켜 큰 재앙을 불러일으킬지를 설명하고 있기도 하다. 대부분 간단한 용어들로 설명이 되어 있으며 구체적인 사례들도 함께 첨부가 되어 있어 마케팅 초보자들도 쉽게 이해가 가능하다. 다양한 마케팅 기법을 접해보고 싶은 학생들뿐만 아니라 디지털 시대에 접어들어 더욱 까다로워진 고객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기업가들도 이 책을 읽는다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마케터는 새빨간 거짓말쟁이
세스 고딘 저/안진환 역 | 재인 | 원제: All Marketers Are Liars

 


책의 제목만을 보고 저자가 마케터들을 사기꾼이라 비난할 거라 생각했다면 큰 오산이다. 이 책의 저자 세스 고딘이 말하고자 하는 것은 바로 ‘스토리텔링의 힘’이다. 세계적인 마케팅 구루(지도자)이자 큰 성공을 거둔 기업가인 그는 스토리를 만들어내는 것이 마케터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라고 한다. 사실 그대로를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스토리로 소비자들을 감동시키는 것이 핵심이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그는 왜 제목에 ‘새빨간 거짓말쟁이’라는 말을 붙인 것일까? 그는 소비자들이 믿는 스토리를 ‘거짓말’이라고 부르며 고객을 매료시키기 위해선 스토리텔링을 통한 거짓말이 있어야 한다고 믿는다. 그러나 동시에 사람들이 믿을만한 스토리를 정직하게 제공하는 사람만이 성공한 마케터라고 한다.


매일 새로운 기업들이 태어나고 하루 아침에 시장 상황이 바뀌는 요즘 같은 시대에 살아남기 위해선 남들과는 차별화된 전략을 세워야 한다. 차별화의 중요성은 점점 커지고 있는 가운데, 아무도 따라올 수 없는 자신만의 훌륭한 스토리를 만드는 것은 마케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세스 고딘은 마케팅에서의 스토리란 무엇이고 어떻게 해야 다른 기업들과는 다른 효과를 낼 수 있으며 고객들이 원하는 스토리를 만드는 방법 등에 대해 설명을 하고 있다. 실전 경험이 풍부하고 성공 사례를 수 없이 만들어 낸 전문가의 조언에 귀 기울여보자.

 

고등부 학생기자 최은아(상해한국학교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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