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학생기자논단] '영화, 드라마, 음악' 올바르게 감상하시나요?

[2015-09-23, 09:34:31]
21세기는 정보화 시대다. 그만큼 우리는 다양한 자료들을 짧은 시간 안에 아주 손 쉽게 구할 수 있게 됐다. 그 중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자료들은 영화, 드라마, 그리고 음악이다. 다른 일을 하느라, 동시간대 프로그램을 보느라, 혹은 TV가 고장났을때 등,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이유로 무료 사이트에 접속해 불법으로 자료를 다운 받곤 하는데, 이는 계약을 맺고 합법적으로 자료를 유포하는 몇몇 곳을 제외하고는 엄연히 다른 사람의 저작권을 침해하는 행동이다. 음악도 마찬가지다. 감상은 물론이거니와 무료로 음악을 다운 받는 불법 사이트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다.  그렇다면 놓친 방송, 영화, 혹은 음악을 올바르게 감상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음악 같은 경우는 멜론이나 벅스와 같은 정식 음원 사이트를 이용해야 한다. 회원가입 이후 무료 이용권을 구입하면 노래 전곡을 감상할 수 있으며 그렇지 않을 시에는 1분 미리 듣기가 가능하다. 예를 들어 멜론의 ‘프리클럽’ 이라는 이용권을 구매하게 되면 무제한으로 음악 전곡을 감상할 수 있으며, 모바일에서는 무제한 다운로드, PC에서는 100곡까지 다운 받을 수 있다. 물론 가입과 결제를 하는 과정이 번거롭고 아깝다고 느끼는 사람도 있겠지만 4분 가량 되는 노래 한 곡에는 수 많은 사람들의 땀과 노력이 담겨 있음을 알아야 한다. 오랜 기간 동안 정성 들여 만든 노래를 마음대로 유포하고 또 불법으로 다운하는 것은 그 사람들의 노력을 폄하하고 저작권을 침해하는 행위이니 정식 음원 사이트를 통해 올바르게 노래를 감상 및 다운받길 바란다.

다음은 가장 많이 이용하는 드라마와 영화 무료 감상이다. 드라마는 고화질로 감상할 수 있는데다 방영 후 1~2 시간 만에 바로 업데이트 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애용한다. 중국에서는 드라마가 종영한 후에 검열을 통해 방송에 내보내고 있으나 이를 기다리지 못하는 많은 사람들은 불법 다운로드를 통해 미리 방송을 챙겨 보는 일이 만연하다.

드라마보다 더 큰 피해를 입고 있는 것이 바로 영화인데, 이에 영화 제작사들은 불법 유포자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예가 지난해 1월 개봉한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이다. 당시 고화질 캠코더 버전이 온라인에 불법 유포되자 제작사인 디즈니는 “사이버 수사 의뢰 및 저작권보호센터 조사 등 동원할 수 있는 모든 방법과 철저한 조사를 통해 최초 유포자 및 불법 게시자, 다운로드자에 대한 법적 조치를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디즈니에게 걸리면 3대가 망한다”는 우스갯소리가 나돌 정도로 네티즌들에게 저작권 침해에 대한 경각심과 공포심을 심어주는 계기가 됐다.
이처럼 원작자의 허가 없이 불법으로 동영상을 유포하는 것은 큰 범죄행위다. 밤을 새가며 수 개월에서 수년을 수고한 배우 및 스태프들의 노력과 결실을 헛되게 만드는 것이다. 그러니 상영 기간을 놓친 영화라면 가까운 DVD 샵에서 구입한 후 감상할 것을 권고한다.

저작권, 저작자가 그 자신이 창작한 저작물에 대해서 갖는 권리. 노래, 드라마, 혹은 영화를 다운받기 전에 자신이 하는 행동이 과연 올바른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길 바란다. 우리가 생활 속에서 무심코 하는 행동이 많은 사람의 노력과 땀을 무의미하게 만든다.

고등부 학생기자 정수아(상해한국학교 11)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플러스광고

[관련기사]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전공 길라잡이] 대중을 사로잡다 ‘마케팅 ‘ hot 2015.09.18
    ‘내가 잘 하는 게 뭐지?’, ‘어떤 일을 해야 즐거울까?’ 가장 중요하면서도 어려운 문제가 바로 진로 선택이다. 성적이나 주어진 여건에 맞춰서 학과를 선택했다...
  • [전공 길라잡이] 대중을 사로잡다 ‘언론홍보 ‘ hot 2015.09.18
    ‘내가 잘 하는 게 뭐지?’, ‘어떤 일을 해야 즐거울까?’ 가장 중요하면서도 어려운 문제가 바로 진로 선택이다. 성적이나 주어진 여건에 맞춰서 학과를 선택했다...
  • 경영․경제학도를 꿈꾸는 이들에게 hot 2015.09.12
    [전공 길라잡이] ‘내가 잘 하는 게 뭐지?’, ‘어떤 일을 해야 즐거울까?’ 가장 중요하면서도 어려운 문제가 바로 진로 선택이다. 성적이나 주어진 여건에 맞춰서..
  • 대통령과의 잊을 수 없는 만남 hot 2015.09.11
    영사관으로부터 박근혜 대통령 오찬회 참석을 통보를 받았을 때 너무 얼떨떨했다. 평소에 정치와 외교에 관심이 많았던 나에게는 대통령을 만난다는 것은 일생 최고의 기..
  • 생에 처음 대통령을 만나다 hot 2015.09.08
    이번 박근혜 대통령과의 오찬회를 참석할 기회가 주어진 것은 행운이었다. 중국에서 어렸을 때부터 자라고 국제학교에 꾸준히 다니면서 한국정치는 매우 제한된 공간에서만..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제35회 ‘상하이여행절’ 14일 개막..
  2. 中 MZ세대 ‘반려돌’ 키운다… 씻기..
  3. BYD, 상반기 순이익 2조 5600..
  4. 양장석 KC이너벨라 회장, ‘제9회..
  5. 상반기 판매량 中 1위 달성한 화웨이..
  6. 中 제조업 분야 외국자본 진입 제한조..
  7. [인터뷰] ‘상하이클래스’ 유튜버로..
  8. 타오바오, 위챗페이 결제 '전면 허용..
  9. [Delta 건강칼럼] 환절기 주의해..
  10. 상하이, 역대급 폭염에 ‘전기세 폭탄..

경제

  1. BYD, 상반기 순이익 2조 5600..
  2. 상반기 판매량 中 1위 달성한 화웨이..
  3. 中 제조업 분야 외국자본 진입 제한조..
  4. 타오바오, 위챗페이 결제 '전면 허용..
  5. 샤오펑 자동차가 만든 ‘비행 자동차’..
  6. 벤츠, “여전히 큰 시장” 중국에 2..
  7. “마라탕 좀 시켜줘” 알리페이, AI..
  8. 中 대형 조선사 2곳 인수합병…세계..
  9. 노무라 “中 하반기 경제 성장률 4...
  10. 테슬라, 中·유럽서 내년 1분기 FS..

사회

  1. 中 MZ세대 ‘반려돌’ 키운다… 씻기..
  2. 양장석 KC이너벨라 회장, ‘제9회..
  3. [인터뷰] ‘상하이클래스’ 유튜버로..
  4. 상하이, 역대급 폭염에 ‘전기세 폭탄..
  5. 中 10명 중 2명 '60세 이상'…..
  6. 상하이·화동 15개 한글학교 교사 1..
  7. 중추절 항공권 가격, 비수기 수준으로..
  8. 올해 상반기 상하이 입국 관광객 전년..
  9. 상하이 도심에 ‘산’ 생긴다, 9월..
  10. 상하이 여행절, 유명 관광지 62곳..

문화

  1. 제35회 ‘상하이여행절’ 14일 개막..
  2. [책읽는 상하이 249] 꿀벌의 예언..
  3. [책읽는 상하이 251]가녀장의 시대
  4. [책읽는 상하이 250] 로어 올림푸..
  5. 韩中 문화합작 프로젝트, 한·중 동시..
  6. ‘아름다운 한글, 예술이 되다’ 상..
  7. 中 축구협회 “손준호, 영구제명 징계..
  8. [책읽는 상하이 252] 뭐든 다 배..

오피니언

  1. [허스토리 in 상하이] 편리하고 불..
  2. [무역협회] 글로벌 금융 안정을 위해..
  3. [Delta 건강칼럼] 환절기 주의해..
  4. [허스토리 in 상하이] "간극 속..
  5. [무역협회] RCEP 활용, 아시아..
  6. [교육 칼럼] 목적 있는 배움
  7. [금융칼럼] 한 가족 다른 지붕, 오..
  8.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4] 뭐든지..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