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영아 6명이 숨지고 29만여명이 입원한 '멜라민 분유' 파문에 휩싸인 유제품 제조업체 싼루(三鹿)사가 4일 법원 경매를 통해 매각됐다. 5일 每日经济新闻 보도에 따르면 베이징의 유제품 제조업체인 싼위엔(三元)식품은 이날 허베이(河北)성 스자좡(石家庄)시 중급인민법원에서 실시된 경매에서 싼루사를 6억1천650만위엔(1천250억원)에 낙찰받았다. 싼위안식품이 이번에 낙찰받은 가격은 지난달 12일 파산한 싼루사의 스자좡시 본공장 6개와 자회사 투자지분 등 평가자산 7억2천600만위안에 비해 1억950만위안 낮은 것이다.
지난해 9월부터 시작된 멜라민 분유 파문 당시 제품이 안전해 영향을 크게 받지 않은 싼위안식품은 판로를 허베이성과 산둥(山东)성으로 확대하기 위해 입찰에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