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교민 생활 키워드가 '절약'으로 모아지면서 어린 아이가 있는 가정에서도 지출 줄이기에 안간힘이다. 인터넷을 통해 저렴한 가격에 중고로 내놓는 유아용품들도 부쩍 늘고 있다. 그렇지만 백일 돌 전후 유아용품 중에는 중고로 쓸 수 없는 것들이 많다.
대부분 한국에서 공수해오는 경우가 많지만, 의류나 작은 용품들까지 모두 한국에서 가져올 수는 없는 엄마들에게는 상하이에서 아이 키우기 막막하다.
- 우이루 유아동용품매장 '니홍얼통광장(霓虹儿童广场)'먼저, 비교적 저렴한 매장으로 알려진 니홍얼통광장(霓虹儿童广场). 3개의 매장 중 가까운 우이루(武夷路)에 위치한 매장부터 찾아가 보자. 고환율로 인해 니홍얼통광장 제품가격도 품질대비 예전만큼 큰 매력을 기대하긴 어렵다.
하지만 유아용품 사용기한의 한계로 정품 브랜드에 가격부담을 느낀다면 순면 내의류나 바디슈트 신발 턱받이 등은 소재나 품질면에서 크게 떨어지지 않아 이곳에서 구입하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봄 여름 신제품도 이미 출시돼 출산준비물을 미리 구입하는 예비맘들에게도 쇼핑하기 좋을 듯 하다.
신생아부터 18개월까지 3개월 단위로 구입이 가능하다. 신발 10~50위엔까지 다양하다. 바디슈트는 디자인 색상 품질 모두 정품스러운(?) 제품들로 1벌에 35위엔, 3벌에 90위엔까지 흥정이 가능하며, 내의류 신상품 경우 25~30위엔 정도에 구매할 수 있다. 욕조 80~20위엔, 침대 380~580위엔, 유모차(대형) 480위엔 정도에 판매하고 있다.
니홍 우이루점의 보너스는 주변에 10여개의 임부복과 유아용품 매장을 둘러볼 수 있다는 것. 특히 수입브랜드인 리잉팡(丽婴房 Les Enphants)에서는 이월상품에 한해 50% 할인판매 중이며, mama's good baby에서는 한국의 보솜이 기저귀(60매)를 128위엔에 판매하고 있다.
▶武夷路 789号靠近中山西路
- 고급스럽고 예쁜 디자인 H&M좀더 고급스러운 제품이나 선물용을 찾는다면, 니홍에서 도보로 20여분 거리인 중산공원 지하철역에 위치한 롱즈멍(龙之梦购物中心)으로 발걸음을 옮겨보자. 1층에 입점한 H&M(Hennes & Mauritz). 흔히 여성캐주얼을 떠올리지만 안쪽으로 들어가면 키즈몰이 자리하고 있다.
2~4개월의 가장 작은 사이즈부터 12~18개월까지 개월 수에 맞게 다양한 제품이 진열돼 있다. 긴소매 바디슈트 2벌 100위엔, 양말 2켤레 40위엔/3켤레 50위엔, 비닐 턱받이(2장) 50위엔, 면 턱받이(3장) 40위엔, 모자(2장) 40위엔. 신발 60~ 80위엔.
귀엽고 깜찍한 외출복들은 선물용으로도 제격이다. 백일 돌 선물로도 백화점 선물세트보다 실속 있고 반응도 좋다. 꽃무늬 반팔블라우스 80위엔, 가디건 150위엔, 원피스 120위엔, 바지(마) 99위엔, 지퍼후드티(면) 100위엔, 남방셔츠(마) 80위엔~99위엔, 여름 면티 70위엔 정도다.
▶长宁路1018号(중산공원지하철역 2호선 2번출구)
- 백화점에 입점한 유아용품전문 브랜드
그 외 젖병, 세정제, 로션, 분유케이스 등 유아용품의 안전성에 무게를 둬야 하는 용품이나, 침대, 보행기, 유모차 등의 AS가 필요한 제품의 경우는 백화점 브랜드 매장을 선택하게 된다.
1) 好孩子 Good Baby (
www.goodbaby.com)
2) Hall Mark (
www.hallmarkbabies.florich.com)
3) 芙儿忧 FORU (
www.foru-international.com)
4) 黄色小鸭 P.YO P.YO (
www.piyopiyo.com.tw)
5) NUK (
www.nuk.com.cn)
6) 丽婴房 Les Enphants (
www.phland.com.c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