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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칼럼] 가정에서 유아의 읽기와 쓰기 활동을 돕는 방법

[2009-09-11, 15:51:54] 상하이저널
많은 부모들은 유아기 자녀들의 읽고 쓰는 활동에 대해 대단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

읽고 쓰는 능력은 초등학교 이후의 학업수행에 기본이 되기 때문에 유아가 빨리 읽고 쓸 수 있기를 바라는 것은 모든 부모들의 바램일 것이다.

유아들은 초등학교에 들어가기 전에 읽고 쓰는 능력이 발달되며 따라서 유아교육 기관에서도 유아의 읽기 쓰기 활동을 돕고 있다.

그러나 유아들의 발달적 특징에 비추어 볼 때 초등학교에서의 교육방식이나 또는 학습지처럼 반복하여 연습을 시키는 방법은 유아의 읽기 쓰기 활동을 돕는 좋은 방법이 아니다.

유아들은 놀이 활동이나 매일의 일상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읽고 쓰기를 배운다.

예를 들면 유치원에서 시장놀이를 할 때, 시장에는 생선가게, 신발가게, 과일가게 등 다양한 상점이 있고 그 상점을 알리는 간판이 필요하므로 유아들은 가게 간판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을 알고 간판의 글자를 쓰게 된다.

물론 간판은 글 대신 그림으로 나타낼 수도 있으며 글을 못쓰는 유아는 선생님께 가게 간판 글을 써 달라고 부탁을 할 수도 있고 혹은 선생님이 써 주신 글을 베껴서 다시 자신이 쓸 수도 있다.

유치원에서는 이러한 활동들이 다양하게 일어나므로 유아들은 자연스럽게 읽고 쓰기를 배우게 되고 또 읽고 쓰기를 왜 배워야 하는지 이유도 알게 된다.

그러나 시장놀이와 같은 배경활동이 없이 무조건 생선, 과일 등의 단어를 읽고 쓰게 할 때, 유아들은 왜 이것을 해야 하는지 이유를 이해하기 어려우며 여러 번 반복하게 되면 글을 읽고 쓰는 활동은 재미가 없고 어려우며 지겹다고 느낀다.

따라서 유아들에게 글을 읽고 쓰는 방법은 유아의 발달특징에 맞는 방법으로 제시되어야 한다. 유아교육 기관에서는 유아들의 발달단계에 맞는 다양한 교육자료와 교육방법으로 유아들의 읽기 쓰기 활동을 돕고 있으며 이러한 활동은 가정에서의 경험과 연계될 때 더욱 효과적이다.

따라서 가정에서 부모들이 유아들의 읽기 쓰기 활동을 도울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부모들은 유아들이 책 읽기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

부모들은 유아가 잠자기 전이나 다른 조용한 시간에 유아에게 규칙적으로 매일 책을 읽어주는 습관을 갖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

둘째, 우리의 주변에서 손쉽게 접할 수 있는 읽기나 쓰기 자료들을 활용한다.

신문, 광고지, 전화번호부, TV의 선전문구, 간판, 과자박스 등 쉽게 접할 수 있는 읽기 자료를 사용하여 유아들이 자연스럽게 읽기를 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

셋째, 가정에서 부모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읽고 쓰는 모습을 유아들에게 보여
준다.

부모들은 생활 속에서 책, 신문, 잡지, 우편물 등을 읽고 쓰는 활동을 하게 되는데 이러한 것은 유아가 읽고 쓰기를 배우는데 크게 도움이 되는 요인이 될 수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우선되어야 할 것은 유아들에게 너무 정확하게 빨리 읽고 쓰기를 할 수 있도록 강요하지 말아야 함을 강조하고 싶다.

왜냐하면 유아들의 읽기 쓰기에 는 발달단계가 있으며 연령이나 개인차에 따라 속도가 다르기 때문이다.

유아의 읽기 쓰기는 많은 실수를 통해서 점차적으로 발전해 간다.

▷김민아(유아예술학교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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