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에서 무료제공 서비스 진행 중상하이저널에서 발행한 운전면허 한국어번역본을 유료로 판매하는 업체가 제보돼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달 29일 이 모씨는 상하이에서 운전면허를 취득하기 위해 대행업체를 찾았다. 접수를 대행해 준 업체는 <상하이 자동차 운전면허 시험 기출문제> 한국어번역본이 포함된 대행료라는 명분으로 비싼 비용을 요구해 왔다. 상하이에 온 지 얼마 되지 않은 이 씨는 비용을 지불하고 접수증과 기출문제 번역본을 받았다는 것.
운전면허 접수를 대행하는 업체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800위엔의 대행료를 받는다. 업체에 따라 운전면허 기출문제 번역본을 고객에게 제공해 주기도 한다. 기출문제를 제공하는 대행업체는 번역본이 나오기 전에도 같은 비용을 받아 기출문제 번역본은 어디까지나 서비스라는 것이다.
지난 3월 상하이저널과 기아자동차는 까다로워진 중국운전면허취득 시험으로 어려움을 겪는 교민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상하이 운전면허 기출문제 한국어 번역본>을 공동으로 발행했다. 교민들의 번역봉사를 통해 발행된 한국어 번역본은 2회에 걸쳐 무료로 배포되었으며, 배포 후에도 기출문제 한국어 번역본을 원하는 독자들에게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직접 본사를 방문하거나 또는 이름, 주소, 연락처를 기입해 본사 대표 이메일로 보내면 택배배송(착불요금)도 가능하므로, 유료판매의 부당한 요구에 속는 일이 없도록 주의해야 할 것이다.
▷고수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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