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체험단 6기의 상하이 맛집 탐방 ⑥
인도의 향기를 맛보라
- 인도음식의 정수 ‘맛살라 아트(Masala Art)’
상하이는 국제 도시답게 각국의 음식을 맛 볼 수 있는 것이 하나의 매력이다. 외국 생활하면서 이런 다양한 음식을 접할 수 있는 것도 큰 혜택이 아닐까? 6기 맛집 체험단은 향신료의 나라 인도 음식점 ‘맛살라 아트’를 찾았다.
인도의 향신료를 ‘맛살라(masala)’라고 한다. 맛살라는 주로 식물의 열매, 잎, 뿌리 등으로 만들어진 향신료로 그 종류도 매우 다양하다. 월계수 잎, 코리앤더, 커민, 계피, 카르다멈, 정향, 박하, 펜넬, 샤프란 그리고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심황 등등 이루 헤아릴 수 없을 정도다. 이런 향신료 중 몇 가지를 다양한 비율로 섞어 만든 것을 ‘맛살라’ 라고 부른다. 지역마다 사용하는 맛살라가 다르고 맛살라는 인도 음식의 정수이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커리 가루도 맛살라에 속한다.
인도에서의 커리는 일품요리라기보다 밥이나 빵을 더 맛있게 해주는 소스나 반찬 개념이다. 인도의 커리는 17세기에 인도를 통치하던 영국인들의 취향에 맞는 향신료만을 섞어 만들어 가공되어 오늘과 같은 맛과 향을 지니게 되었다고 한다. 우리가 즐겨먹는 카레도 우리나라 입맛에 맞게 만들어진 것이다. 커리에 들어있는 향신료들은 향과 맛을 내는 역할도 하지만 육류의 좋지 못한 냄새를 제거하고 식욕증진 및 소화흡수를 돕고 방부효과가 있다고 한다.
인도의 음식은 주식인 로티(짜파티), 난, 뿌리와 같은 빵 종류와 밥 그리고 야채반찬(sabzi), 각종 콩을 삶아 맛살라를 넣어 만든-달(dal), 숙성시키지 않은 인도식 치즈-빠니르(paneer), 타메릿(심황)과 고추가 기본인 커리(curry), 흙으로 만든 화덕에 양고기나 닭고기를 바비큐 스타일로 구워내는 음식인 탄두리 요리(tandoori), 튀김류, 후식류가 있다.
맛집 체험단이 찾은 ‘맛살라 아트’는 도심 한복판이라고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조용한 곳에 위치해 있다. 들어서자마자 깔끔한 인상을 받는다. 실내는 1,2층으로 나눠져 있고 1층 안쪽으로 주방이 보인다. 너무나 친절했던 지배인의 추천 메뉴를 선택했다.
▶소스류와 칩
소스는 타머린소스, 민트소스, 칠리소스 취향에 맞는걸 선택해서 먹으면 된다.
|
▶appetizer
Dahi ke kebab(32元) 시금치와 콩 등을 요거트에 재웠다가 동그란 모양으로 구웠다. 에피타이저로 부담스럽지 않고 맛은 매콤하다.
▶Tandoori specialities(Non vegetarian)
Murg tikka methi malai(48元) 탄두리 요리의 90%이상 요거트를 사용한다고 한다. 뼈를 발라 큼직하게 자른 닭을 요거트와 향신료에 재웠다가 탄두리에 구운 닭요리, 맵지 않아 애들도 좋아할 메뉴 촉촉하게 잘 구워져서 맛집 평가단의 최고 찬사를 받았다.
▶House special offerings
지배인의 적극 추천 메뉴였던 Mahi tikka kali mirch(?元) 요거트와 머스타드 오일에 재웠다가 구운 생선요리, 생선은 베트남에서 수입해서 이용한다고 한다.
Lamb roganjosh(58元) 양고기의 살코기만 이용해서 레드 그레비 소스를 이용해서 만들었다 매콤한 맛이 식욕을 당긴다.
▶Vegetarian delights
Saag paneer(48元) Saag는 시금치, Paneer는 치즈라는 뜻이다 두가지를 넣고 만든 커리다. Paneer치즈는 우유에 식초를 넣고 끓여 만든 치즈다 맛을 보면 치즈보다는 두부에 가깝다. 파니르는 잘 녹지 않기 때문에 굽거나 튀기는 요리에 커리나 빵에 직접 넣어서 요리한다고 한다. 맛은 시금치를 갈아서 만들어 순하다.
▶Breads
Galic naan, Plain naan, Butter naan, Tandoori roti(15~20元) 난(naan)은 흰밀가루를 발효시켜 화덕(탄두리)에 굽는 빵이다. 로티는 인도의 일반적으로 먹는 빵이며 통밀 가루로 만들어 달군 팬에 굽는다. 맛살라 아트에서는 화덕에 구운 로티(roti)를 맛 볼 수 있다. 어떤 난(naan)을 선택해도 좋다. 담백하고 쫄깃하다. Bread 메뉴 중 Paratha는 빵과 빵 사이에 충전물이 들어있다.
▶Biryani
Subj biryani(48元) 인도의 쌀 이름인 바스마티 우리가 먹는 쌀과는 다른 얇고 길쭉하다 찰기가 없으며 하나씩 흩어지는 느낌이다 쌀에서 약간의 향이 난다 비르야니는 인도식 볶음밥이다. 우리가 주문한 야채가 들어간 비르야니는 매콤하다 함께 나오는 요거트에는 오이와 민트가 섞여있다 같이 먹으면 향이 강한 음식을 중화 시켜준다. 향신료가 들어간 밥이 싫으면 Basmati 중 Safed Chawal에 커리를 곁들여도 좋다.
▶Beverage
라씨(Lassi) 중 달콤한 맛과 과일 라씨 중 망고, 바나나를 선택했다. 라씨는 걸쭉한 요구르트인 다히에 물과 소금 향신료 등을 섞어 거품이 생기게 만든 인도의 전통 음료다 전통적인 라씨는 짠맛이 강하며 칠리, 고추 등을 갈아 넣어 맛을 내기도 한다. 부드럽고 상큼한 라씨를 음식과 곁들여 먹기에 좋다. (25元)
Tip 점심세트메뉴(68元, 88元)
점심: 오전 11시~오후 2시 30분
저녁: 오후 5시 30분~10시30분
전화번호: 6327-3571
주소: 大沽路 397号(石门一路)
ⓒ 상하이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