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상해한국학교는 선배들이 자신의 경험과 노하우를 후배들에게 전시해주는 아주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번 선후배 간담회는 일반 특례와 12년 특례로 나뉘어 간담회를 가져 학생들의 각자 자신의 상황에 맞는 적절한 정보를 들을 수 있었다. 음악실에서 조촐하게 진행된 12년 특례 선후배 간담회는 10명의 선배들이 입시준비부터 면접까지 노하우를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12년 특례생 갈수록 증가, 철저히 준비해야
아직까지는 12년 특례가 ‘신의 자식’이라는 아주 특혜 받는 학생들이라는 인식이 보편적이다. 하지만 12년 특례자 수는 해가 갈수록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또한, 서강대나 성균관대 등 많은 대학들이 지필고사를 시행하는 방향으로 전환하고 있어 그에 따른 준비를 충분히 해야 한다.
지필고사를 보지 않는 대학이 아직 많은 12년 특례에게 공인성적과 내신성적은 정말로 필수라고 할 수 있다. 특히 SKY 대학을 노리는 학생들이라면 그 무엇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공인 성적의 경우, 영어는 필수, 중국어는 필요이다. 영어는 TOEFL, TEPS, SAT 등 최대한 많은 공인시험의 최대한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 해야 한다.
HSK의 경우 중국에 오래 살은 학생이라면 있어서 대학 합격을 크게 당락 짓지는 않지만 없어서는 안 된다. 신 HSK는 서강대 등 대부분의 대학교에서 구 어언대 HSK보다 쉽다는 인식이 보편적으로 퍼져있어 구 HSK를 보는 것도 추천한다. 내신성적은 점수가 올라가는 ‘상향세’를 보이는 것이 좋다.
자기소개서는 상하이에서 마무리하고 한국가야
‘한국 가서 써야지’하는 마음을 가져서는 안 된다. 한국을 가게 되면 마음이 조급해져 글도 잘 안 써지고 정리도 잘 안 된다. 한국으로 가기 전, 상하이에서 최대한 준비하고 가야 한다.
봉사활동의 경우 자기소개서에 사건 중심보다는 그 활동으로 인한 깨달음이나 일어난 변화 중심으로 진솔하게 써야 한다.
과장을 하거나 거짓말을 할 경우 입학 사정관들이 이를 파악하고 면접 때 날카로운 질문을 던진다. 또한, 중국과 같은 자기가 살던 지역에 연관을 지어 이야기 하면 더 좋다.
거의 모든 대학이 심층면접이 아닌 일반면접을 실시한다. 일반면접의 경우 자기소개는 기본적으로 하며 스마트폰에 대한 자신의 견해 같은 시사 상식에 관한 질문을 던지기도 한다.
면접 시 면접관들이 고의로 웃거나 대답을 지적하여도 당황하지 말고 소신 있게 대답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또한 자신이 지원한 과에서 무엇을 배우는지 알아가는 것이 좋다.
자기주도학습이 중요
일반 특례 학생들에 비해 학원을 덜 다니고 시간이 상대적으로 많은 12년 특례 학생들에게 자기주도적 학습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학원에 의존하기 보다는 word smart 등 단어를 꾸준히 외우고 지필고사가 있는 대학이 목표인 경우 대학 홈페이지에서 기출문제를 다운받아 풀어보는 것도 좋다.
▷고등부 학생기자 최소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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