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젊음에 대한 범위를 표하는 지표 중의 하나는 그의 정신이 쇠약한지 아닌지를 보면 된다. 어른의 입장에서 볼 때, 어린아이는 제일 행복을 느끼는 전문가라고 생각한다. 그들의 생각이 성년보다 단순하여 정신세계가 외부로부터 ‘오염’을 받지 않았기 때문이다. 영원한 행복을 유지하기 위해서라면 우리들은 결코 자기의 정신이 쇠약해지거나, 굼뜨거나, 해이해지는 것을 받아들이지 말아야 하며, 순진함을 잃어버려서도 안 된다. 오늘은 우리들의 정신세계가 얼마나 맑은 지를 스스로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한 철학자가 제자에게 묻기를 “행복한가?”
“예, 매우 행복합니다” 라고 제자가 답했다.
“언제나 행복하단 말인가?” 철학자가 다시 물었다.
“그렇습니다, 저는 언제나 행복합니다.”
“그럼 행복하다고 느끼게 하는 것은 무엇인가?” 철학자가 계속해서 물었다.
“무엇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렇지만, 정말로 행복합니다.”
“행복하게 만드는 것이 어떠한 이유인지 분명히 있을 것이다!” 철학자는 계속해서 추궁하듯 물었다.
“그렇습니다. 말씀드리겠습니다! 친구들이 저를 행복하게 해주며, 저도 그들을 좋아합니다. 저는 누나와 남동생을 사랑합니다. 저는 아버지와 어머니도 사랑합니다. 제가 아플 때 관심을 가져주기 때문입니다. 부모님은 저를 사랑합니다. 게다가 저에게 매우 친절합니다. "
철학자는 다시 한 무리의 어린 남녀에게 같은 질문을 던졌다. 그리고 그들에게 자기가 느끼는 ‘最幸福的(제일 행복한 것)’을 한 자씩 써내려가게 하였다. 그들의 대답은 한층 더 사람들을 감동시켰다.
“물 위를 날아다니던 제비가 머리를 물속에 넣는 모습, 맑고 투명한 물, 배가 앞으로 나아가면서 펼쳐지는 물살, 매우 빨리 달리는 열차, 무거운 물건을 들어 올리는 기중기, 작은 강아지의 눈……”
한 사람이 즐거운지 여부는 수중(手中)의 ‘권세’로 판단할 수 없다. 권세가 있다고 해서 매일매일 즐겁다고 할 수 없다. 우리들은 권세를 지닌 사람들이 종종 자기의 ‘乌纱帽(벼슬자리)’를 지키기 위해서 곳곳에 아첨하여 떠받들고, 사람으로서의 존엄성을 잃어버리는 것을 자주 보게 된다. 어디에 진정한 즐거움이 있다는 것인가?
러시아의 시인 ‘涅克拉索夫(니콜라이네크라소프-Nekrasov,Nikolai Alekseevich. 1821∼1877)’의 시 ‘러시아, 누가 행복하고 즐거운가’에서, 시인이 러시아를 거의 다 돌아보면서 최종적으로 찾은 즐거운 사람이 枕锄瞌睡(침서갑수-호미를 베고 졸고 있는 모습)의 농부였다는 것이다. 그렇다 이 농부는 건장한 신체를 갖고 있으며, 잘 먹고 잘 자고, 졸고 있을 때의 두 눈썹 사이와 코 고는 소리에서 기쁨이 저절로 흘러 나왔다. 농부는 왜 이렇게 즐거워하고 있을까? 여기에서 두 가지 조건을 빼 놓을 수 없다. 하나는 만족함을 알고 항상 즐거워하는 것, 또 하나는 노동이 사람에게 주는 기쁨과 즐거움이다.
그렇다! 우리는 우리가 살고 있는 삶을 변화시킬 수는 없다. 하지만 자기 마음가짐을 변화시킬 수는 있다. 일자리가 없는 것은 괜찮지만 즐거움이 없어서는 안 된다. 만약 즐거움마저 없어진다면 살아서 무슨 의미가 있을 것인가.
사람은 누구나 자기 운명을 좌지우지 할 수 없다. 하지만 자기 마음가짐을 선택할 수 있는 권리는 있다. 인생이 갖고 있는 최대한의 권리는 끊임없이 선택 하는 것이다. 하지만 어떤 태도로 결정해야 하는 것인가. 만약 적극적인 태도로 생각한다면 즐거움을 가질 수 있고, 그 반대라면 공포와 불안에 싸이게 될 것이다.
우리는 이제부터라도 정신세계를 더 이상 쇠약하게 하지 말고 항상 긍정적인 자세로 마음을 살찌우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하겠다. -心灵鸡汤-
▷신두식(우리은행 우중루지행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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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세계를 쇠약하게 하지 않고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 지금 저에게 딱 필요한 말인 것 같아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