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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두식의 중국이야기] ⑧마음속의 ‘바위’를 캐내라

[2011-01-16, 00:23:37] 상하이저널
살아가면서 줄곧 많은 사람들은 자기의 부족한 능력에 대해서 인정하고, 오히려 다른 사람이 그런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때문에 노력하기를 포기하거나, 자기를 경시하기도 한다. 게다가 이러한 부정적인 정서를 더하여 다른 사람에게 준다.
옛날, 어느 집 정원에 큰 바위 하나가 있었다. 정원에 들어오는 사람들은 조심하지 않고 자주 발길질을 하곤 했다.

“아버지, 왜 저 꼴 보기 싫은 바위를 캐내지 않는 것입니까?”라고 아들이 물었다.
아버지는 “앞에 보이는 저 큰 바위를 말하느냐? 네 할아버지 대부터 있었다. 만약 옮길 수 있었으면 그것을 즉시 옮겼을 것이다. 그것이 얼마나 크고 무거운지 근본적으로 옮기지를 못한 것이다"고 답했다.
몇 년이 지난 후 이 사람은 정원을 팔고 나서 새로 산 집으로 이사하여 살기 시작했다.

새 집주인은 정원의 큰 바위를 발견하고 “이 바위가 한 가운데 있어! 그렇게 중요하지 않은데 왜 다른 곳으로 옮기지 않았을까?”라고 묻자, 원래의 주인은 “이 바위는 정원 안에 있은 지 십 수 년이 지났소, 옮길 수 있는 사람이 없어, 만약 옮길 수 있었다면 우리들이 이미 옮겼지”라고 말했다.

새 주인은 그 말을 믿지 못하고 이 바위가 비록 크지만, 가운데 들어 있는 진흙들을 캐내면 충분히 옮길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삽을 들고 바위 주위의 진흙을 캐내기 시작했다. 그렇게 한 후 그의 아들과 함께 정원 밖으로 바위를 밀어냈다. 겨우 3분이 소요됐다. 정원에 있는 큰 바위를 옮기는데 필요한 것은 먼저 우리들 마음속의 ‘완고한 돌’부터 옮겨야 한다. 즉 고정된 관념, 또 그 어떠한 일도 마찬가지다.

각 개인의 마음속엔 모두 이런 돌이 들어 있다. 예를 들면 직장에서 일을 할 때 자신의 실력을 믿지 못하기 때문에 높은 직위에 도전하지 않는 사람, 운동장에서 자기 실력을 의심하고 쉽게 뛰어넘을 수 있는 장애물도 감히 뛰어넘지 못하는 사람 등등이다. 열등감, 그것은 우리 마음속에 있는 제일 무겁고 큰 돌이다.

어느 한 IT 회사에서 직원을 모집하고 있었다. 한 청년이 면접 후 통지서가 오기만을 기다렸다. 며칠 후 드디어 통지서를 받은 그는 다급히 열어 보았다. 통지서 내용은 낙방소식이었다. 그는 도저히 믿을 수 없었고 자신의 능력을 의심했다. 동시에 다른 회사 면접 기회마저 거절해 버렸다. 자신한테 실망한 그는 자살 시도를 했다. 다행히 그는 죽지 않고 살아났다. 또한 IT회사의 채용 통지서도 받았다. 그 회사의 시스템 때문에 일어난 착오인 것이었다. 그는 즉시 회사로 면접참석 등록을 했다.

회사 인사 책임자가 그를 보고 하는 첫마디는 “당신은 이미 해고입니다”였다. 책임자는 “당신의 자살시도 소식을 들었습니다. 우리 회사는 이러한 일로 자기 목숨을 아끼지 않는 사람은 필요하지 않습니다”라고 말했다.
이것은 바로 자신의 능력을 정확히 평가하지 못하고 받은 타격으로 자신을 비하하며 미래에 대한 희망을 잃어버린 나약함과 열등감의 표현이다. 청년이 진정으로 낙방된 원인은 회사에서 내놓은 문제가 어렵거나 자신보다 더 출중한 사람한테 밀린 것도 아니고 자신의 자비심 때문에 자신이 꿈꾸던 기회를 놓친 것이다. 다시 말해서 자신의 마음속에 그 돌이 자신의 앞길을 막은 셈이다.

당신 마음속에도 이런 ‘돌’이 있다면 반드시 옮겨 놓아라. 아니면 이 ‘돌’이 당신을 눌러서 숨을 쉬기 힘들 것이다. 어떠한 일을 해도 자신을 너무 낮게 보지 말고 자신의 능력을 충분히 믿고 어떠한 일도 해 나갈 수 있다는 믿음을 가져라. 당신은 자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욱 우수하고, 성공할 수 있고, 능력이 있고, 창조력이 있을 것이다.
-心灵鸡汤중에서-

▷신두식(전, 우리은행 우중루 지행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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