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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징-항저우 고속철(宁杭城际铁路) 노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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长三角 ‘4시간 교통권’시대 열린다
난징-항저우를 잇는 고속철 공사가 시작된 가운데 두 도시 간 운행시간을 대폭 단축시킨 열차노선이 올 연말 개통될 전망이다.
7일 중국망(中国网) 보도에 따르면, 난징(南京)-항저우(杭州) 닝항(宁杭)고속철이 오는 12월 개통될 예정이다.
닝항고속철은 북부 난징에서 남쪽으로 항저우까지 연결되며 전체 길이가 248.9km에 달한다. 전 구간에 난징남역(南京南站), 장닝역(江宁站), 리수이역(溧水站), 리양역(溧阳站), 신이싱역(新宜兴站), 딩수역(丁蜀站), 신창싱역(新长兴站), 후저우남역(湖州南站), 더칭역(德清站), 위항역(余杭站), 항저우동역(杭州东站) 등 11개 역이 설치된다.
승차요금은 2등석이 120위엔 정도로 예상되고 있다.
오는 10월 시범 운행을 거쳐 12월부터 정식 운영예정인 닝항고속철은 시속 350km로 시발역-종착역 사이를 59분만에 주파한다. 작년 10월 후항(沪杭, 상하이-항저우)고속철 개통으로 난징-항저우간 운행시간이 3시간으로 단축된데 이어 닝항고속철이 개통되면 1시간미만으로 또다시 단축된다.
한편, 후항융(沪杭甬, 상하이-항저우-닝보)고속철의 항저우-닝보 구간 철로 공사 진행으로 난징-닝보 간 운행시간도 2시간30분으로 단축될 전망이다.
아울러 향후 장삼각(长三角) 지역은 상하이, 난징, 항저우를 중심으로 1~2시간 교통권이 형성되고 장삼각 16개 도시 간 고속열차 노선이 거미줄처럼 연결돼 한 도시에서 다른 한 도시로 이동하는 시간이 4시간 안으로 가능해지게 된다.
▷박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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