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멘토링 후원회에서 멘토로 활동 할 ‘청소년 멘토’들을 위한 교육강연을 개최했다. 이번 강연은 상해한국상회 청소년 사랑선도위원회가 주최하고 멘토링 후원회가 주관하여 개최한 것으로 ‘십대들의 쪽지’ 발행인 강금주 씨를 강사로 초청 ‘청소년 멘토의 역할’과 ‘십대들 돕기’에 대한 설명과 지켜야 할 원칙 등을 설명했다.
28일 상하이한국상회 열린공간에서 열린 교육강연에는 상하이멘토링 후원회 소속 청소년 멘토 이외에도 10대 교육에 관심 있는 일반 교민들이 참석하여 열띤 호응을 보였다.
강금주 강사는 먼저 상하이 멘토링 후원회에 대해 해외에서 10대 청소년을 위해 어른들이 멘토 시스템을 만들기가 쉽지 않은데 정말 놀랐다며 감탄을 표시하며 고등학생과 대학생간의 멘토 시스템이 아닌, 10대와 어른 간의 멘토는 처음 만들어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10대 상대는 정말 어려운 부분이 많다고 그간의 10대 청소년의 실제 상담 사례를 예로 들며 사랑을 가지고 관심을 가지고 인도 할 것을 당부했다. 멘토로 모든 것을 책임지겠다는 것은 절대 금물이며 ‘성실한 조언자’로 10대 자신이 보미 못하는 10대의 가능성과 꿈을 끄집어 내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10대를 만날 때에는 감정적으로 용납 할 수 없는 부분이 많지만 판단하고 정리하는 말은 꼭 참아야 한다. 멘티와 금전 거래나 물질적인 것은 절대 연계가 되면 안된다. 10대는 자기에게 불리한 부분이 있다면 바꾸어 말할 수 있다 등 10대 멘티와 관계에서 주의 할 일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이어 10대에는 변화가 순간 이루어지기도 하지만 오랜 시간이 걸리기도 한다. 배신을 당하고 상처를 받더라도 멘토가 계속해서 참고 같이 가며 멘티와 신뢰감을 먼저 쌓아야만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10대의 멘티를 멘토하는 것은 자식을 키우는 것 보다 어려운 굉장한 도전이다. 그러나 절망에 빠진 사람에게는 한마디의 말이 굉장한 위로가 된다. 10대는 꿈이 많기도 하지만 구체적인 꿈이 없는 경우가 더 많다. 행동을 수정하려 하지 말고 그 꿈을 찾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자고 말했다.
상하이멘토링 후원회는 부모와 동반한 유학생과 달리 홀로 유학을 와 로컬 학교 재학 중인 중고등학교 유학생들에게 꿈과 용기를 북돋워주고 올바른 가치관 속에 성장할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도움을 주자는 취지로 지난 해 12월 결성됐다.
▷나영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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