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현대가 중국 진출 9년간에 누적 생산량 300만대를 돌파하면서 글로벌 자동차 업계 신화를 만들었다.
올 8월 31일 베이징현대는 3만대의 8세대 쏘나타(YF) 완성과 함께 중국 진출 9년간에 누적 생산량 300만대를 돌파했다고 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이 29일 보도했다.
지난 9년간 베이징현대는 하나하나의 신기록을 경신해 왔다. 2002년 설립 이래 2003년의 생산량 5만대에서 2009년에는 57만대로 급격히 늘어났고 2010년에는 72만대의 최고 기록을 냈으며 2011년 8월 31일까지 누적 생산량은 300만대에 다달았다. 이를 기반으로 베이징현대는 15주년을 맞이하는 2017년까지 생산 목표를 1000만대로 내세웠다.
베이징현대의 성장 과정을 살펴볼 경우 중국 진출 7년만인 2009년 크게 발전했다. 베이징현대는 정부 당국이 소형차에 대해 우혜 정책을 실시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소형차 시장을 위주로 중고급차 시장 공략에 주력했다. 이에 힘입어 자동차 시장 순위는 제10위에서 4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2010년 들어서는 고급화의 필연성을 인지하고 중고급차 시장 확대로 힘을 기울이기 시작했고 브랜드 인지도 향상에도 최선을 다했다. 이에 따라 중고급차 판매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09년의 15%에서 26%로 크게 올랐다.
2011년에는 4월 초 중국 시장에 출시된 8세대 쏘나타의 판매 강세로 중고급차 시장 비중이 35%로 확대되었다. 8세대 쏘나타는 출시 3주 만에 6002대가 팔렸고 수개월 연속 월판매 6000대를 이어갔다.
이렇게 지난 9년간 베이징현대는 온갖 시련에 견뎌내면서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발언권이 있는 업체로 거듭났다. 향후에도 계속 생산 및 판매 관련 기록을 새롭게 만들어 나갈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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