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기자단, 청소년캠프, 역사체험 등 다양
올 여름방학 기간, 상하이에서도 체험활동을 골라서 할 수 있게 됐다. 그 동안 학습 위주의 프로그램이 ‘거의 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던 상하이에서 학생들을 위한 체험활동이 개설됐기 때문이다.
“상하이에 있으면 방학 동안 학습만 하게 되어 아쉬웠다”는 교민들은 “올해는 어린이기자단 활동 등 아이들이 상하이에서도 체험활동을 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 더욱이 상하이 교민 사회의 교육적 질이 한층 높아진 느낌이 들어 뿌듯하다”는 반응이다.
‘어린이기자단 활동’은 본지가 초등학생 3학년~5학년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어린이 기자 체험단으로 7월 17일부터 8월 21일까지 6주 동안 매주 화요일 오전에 진행된다. 어린이 기자교실, 미술투어, 기업탐방, 어린이 경제교실, 쿠킹클래스, 기사작성·교정·편집 등 매주 다른 주제의 체험활동을 취재형식으로 참여해 사진, 소감, 인터뷰 등 기사로 작성해 직접 신문으로 발행할 예정이다.
청소년 책모임 씨앗과 도서연구회 햇살이 개최하는 ‘나를 찾아 떠나는 Dream 여행-멘토와 함께 떠나는 청소년 캠프’도 8월 10일부터 12일까지 김가 생태촌 내 칭푸레저타운에서 2박3일로 진행된다. 캠프는 6학년 이상 중고생을 대상으로 하며, MBTI 성격유형 검사 및 후속 프로그램과 인생의 선배 멘토와 사랑방 좌담회 등을 통해 자신의 목표를 탐색하고 진로를 스스로 모색한다.
중국내의 체험 프로그램도 주목할 만하다. 방학 중 중국 체험 활동 프로그램을 찾던 교민 P씨는 지인에게 쑹장(松江)의 소림사 상하이 분교(www.shwx.com)를 강력히 추천 받았다. “지난해 초등 자녀를 보냈더니 중국 문화 경험도 하고 강인한 체력도 기를 수 있어 좋았다”며 “중국에서 살고 있지만 중국인과의 접촉이 거의 없는 현실을 감안하면, 중국학생들과 먹고 자며 생활하는 소림사 무술학교의 경험이 돈으로 살 수 없는 소중한 경험이 될 수 있을 것이다”는 이유에서다.
캠프가 아니더라도 상하이지역의 교민단체의 활동을 이용하는 것도 방학 체험활동을 하기에 좋은 방법이다. 상해어머니회에서는 7월 17일에 ‘엄마와 아이가 함께 하는 박물관 나들이’를 계획 중으로 참가신청은 상해어머니회카페(http://cafe.daum.net/kma-sh)에서 하면 된다.
상해한국상회 청소년사랑선도위원회 동아리 연합회가 준비 중인 ‘8월 역사체험 행사’도 청소년이 체험하기에 좋은 행사이다. 8·15를 기념하여 항일 역사현장으로 떠나는 행사로, 구체적인 일정은 7월 중순에 공지 될 계획이다.
▷나영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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