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지난 10월 CPI는 전년 동기 대비 1.7% 상승에 그치면서 2010년 2월 이래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발표됐다.
하지만 올해 남은 기간 동안 인플레이션 부담이 작은 편이 아니라며 CPI 상승률이 연말에 이르러 2%대를 회복할 전망이라고 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은 12일 보도했다.
10월 CPI 상승률이 전월에 이어 낮은 수준을 유지한데 대해 교통(交通)은행의 롄핑(连平)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10월 이래의 따뜻하고 맑은 날씨로 야채공급이 충족한데 따른 야채가격 하락과 돼지고기 가격 하락때문이라고 밝혔다.
올해 물가 흐름에 대해서는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유지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방향으로 업계 전문가들이 의견을 모았다.
중국사회과학원 금융연구소 이셴룽(易宪容) 연구원은 10월 CPI 상승률이 예상을 밑돌았던 것은 돼지고기 가격이 큰폭으로 하락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하면서 앞으로도 계속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며 올해 CPI 상승률은 연초 내세운 목표 4%보다 낮을 것임이 분명하다고 전했다.
하지만 겨울철 진입으로 농산물 가격 하락폭은 둔화가 예상된다며 11월과 12월 CPI 상승률은 소폭으로 오르면서 각각 2.0%, 2.2%에 달할 전망이라고 중신건설(中信建投) 전문가가 다른 의견을 내놓았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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