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금리인하 가능성 없어
중국의 지난 10월 신규 대출이 최근 13개월 이래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발표됨에 따라 연내 금리인하 가능성은 없어졌다는 전망이 나왔다.
13일 경화시보(京华时报)는 중국인민은행이 발표한 데이터를 인용해 중국의 지난 10월 신규 대출은 5052억위안으로 전년 동기보다 816억위안 줄어들면서 최근 13개월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같은 기간 위안화 예금은 재테크 상품으로의 자금이전으로 2799억위안 줄어들었고 그 규모는 전년 동기보다 584억위안 늘어났다.
국가개발은행의 금융 부문 뚜정정(杜征征) 애널리스트는 10월 신규 대출이 시장 예측인 6000억위안을 크게 밑돌았던 것은 황금 연휴가 끼인 계절적인 요인 외 올해 대출이 연초 내세운 목표인 8조5억위안을 초과하지 못하도록 미세 조정을 통해 대출공급을 줄였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10월 위안화 예금이 크게 줄어든 것도 신규 대출 공급 감소에 일조했다고 덧붙였다.
JP모건의 중국 수석 경제학자 주하이빈(朱海斌)은 중국 경제는 연말 회복이 기대되지만 인플레이션 부담이 여전해 연내 금리인하 가능성은 거의 없어졌다고 전했다. 그러나 지준율에 대한 0.5%P의 인하 가능성은 여전해 존재한다고 시사했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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