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300대 기업 가운데 62%는 사회적 책임(CSR)에 방관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사회과학원은 국유, 민영, 외자 등 부문별 1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12년 기업사회책임남서(藍書)'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중국 신경보(新京報) 등이 22일 전했다.
조사 대상 기업 가운데 185개 기업은 사회적 책임에 대해 관심을 보이지 않았으며 15개 기업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 발전지수(100점 만점)가 '0'인 것으로 평가됐다.
중국 100대 기업의 평균 발전지수는 지난해 19.7에서 23.1로 높아졌지만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지수 20 이하는 '방관', 20~40은 '초보단계'로 분류된다.
발전지수 상위 20개 기업 명단에는 중앙 국유기업이 16개, 민영기업 2개, 외자기업과 기타 국유기업 각 1개 등이 이름을 올렸다.
외자기업 중에는 일본계와 한국계가 비교적 높은 수준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력, 은행, 통신 등 업종이 상위권을 형성한 반면 부동산, 자동차 등은 하위권에 들었다.
<출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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