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메이루(虹梅路)에 눈에 띄는 중고명품샵 밀란 코트(Milan Court)의 문은 언제나 활짝 열려있다. 밀란 코트(Milan Court)가 중고명품샵인지 모르는 이들에겐 이미테이션을 파는 샵이라고 생각할 정도로 문턱은 높지 않다. 중국인들의 명품 소비성향에는 몇 가지 특징이 있다. 믿을 수 있는 제품, 눈에 띄는 제품, 체면이 목숨보다 중요하다는 것이다. 남이 쓰던 물건은 명품이어도 쳐다보지 않던 중국의 부호들은 이제 ‘중고’의 개념을 달리 보고 있다. 서구적인 개념으로 중고를 바라보니 갖고 싶은 물건을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는 저렴한 명품샵이란 생각이 더 크다는 것이다.
천차만별 가격대
최근 젊은 사람들이 명품을 찾는 성향이 꾸준히 늘면서 필요하면 명품을 대여하고 있는데 대여가격은 하루 몇 백 위안부터 시작된다. 중요한 점은 상하이의 중고명품샵에 걸린 물건은 ‘중고면서 중고의 티를 전혀 내지 않는다’는 점이다.
중국 명품 가게 내부에 들어가 보면 사용한 흔적이 거의 없는 구찌나 루이뷔통, 프라다 가방이 정갈하게 포장되어 진열장에 있다. 물론 보증서는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구입 후 문제가 생긴 걸 발견한다고 해도 환불은 불가능하다. 명품가방의 경우 제품마다 시리즈가 있고 디자인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이다 보니 중고매장에서도 제품 상태에 따라 금액이 달라진다.
루이뷔통 모노그램 네버풀GM의 경우 신제품이 한화 121만5000원인데 중고매장에서 새제품급일 경우 20~30%가 저렴하다. 재미있는 건 중고 명품점에도 ‘마대 제품’이 있다는 것. 1000위안~2000위안대까지 구찌 루이뷔통 비비안웨스트우드 등 다양한 브랜드를 보는 재미는 있다.
짝퉁 피하기
중고명품샵을 둘러보며 드는 궁금증은 소위 이미테이션, 짝퉁과 어떻게 구분하는 지이다. 방법은 믿을만한 중고명품샵을 가던지, 매장주인과 꽌시가 있어 믿을만한 물건을 소개받는 게 가장 안전한 방법이다.
상하이의 중고명품의 경우는 다양한 제품이 있지만 가격대가 크게 저렴하지 않고 AS를 받는 일은 더욱 어려워 소비자들이 선뜻 다가서기 쉽지 않다. "중고 명품을 구매할 때에는 판매처의 인지도와 감정능력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며 또 구매 시 AS 가능 여부를 확인하고 정찰제가 아니기에 흥정도 어느 정도 가능하니 직접 보고 구매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말한다.
실제 명품중고샵을 이용하는 주요 고객 중엔 실속 쇼핑을 추구하는 일본사람이 많다고 한다. 그래선지 홍메이루(虹梅路)의 밀란코트(Milan Court)엔 스카프, 열쇠고리, 구두, 벨트 등 다양한 품목의 제품을 고르는 일본고객을 흔하게 볼 수 있다.
명품 수선점
이미 중고명품샵의 터줏대감으로 불리는 진셴루(进贤路)의 중고 명품점 ‘巴黎站(PARIS STATION)’엔 2013 신제품도 등장해있다. 2000위안의 구찌 핸드백부터 40만 위안짜리 에르메스 버킨백까지 가격대도 다양하다. 이런 중고명품샵이 위치한 진셴루에는 명품가방을 수선할만한 곳도 있다. 한국처럼 전문 명품 수선점 간판을 내건 가게는 아니지만 수제가방을 직접 만드는 매장에서 가능하다. 더 이상 사치품이 아닌, 실속 있는 중고명품에 관심이 있다면 한번쯤 찾아볼만하다.
밀란 코트(Milan Court)
Add: 虹梅路 3219弄
Open am 11:00~pm 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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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란 코트(Milan Cour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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巴黎站 |
桔梗中古屋Open: am 11:00~pm 10:00
新乐路44弄15号(陕西南路) 5403-3582
进贤路137号(茂名南路) 6253-4003
南汇路64号(近奉贤路) 3210-0215
淮海中路1118号(近东湖路) 5420-9027
http://shop35124260.taob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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桔梗中古屋 |
PONNII
소규모로 운영되는 수제가방제작매장(수선포함)
Add: 进贤路186号
Open: am 10:00~pm 8:00
Tel: 134-270-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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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NNI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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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NNI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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