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대규모의 상하이 이케아(IKEA) 3호점이 드디어 정식 오픈했다.
글로벌 가구, 주방, 생활용품 제조업체인 이케아는 지난 15일 상하이 바오산(宝山)점을 개장했다. 이로써 쉬후이(徐汇)점, 푸동 베이차이(北蔡)점과 더불어 삼각구도를 이루게 됐다고 동방망(东方网)은 16일 전했다.
총 4개 층으로 구성된 매장규모는 5만5000여 평방미터에 이른다. 식당 및 주차 수용규모가 각각 800여명과 1200여대에 이르고, 제품 종류는 9400종이 넘는다. 바오산점의 주고객층은 푸터구(普陀区), 자베이구(闸北区), 양푸구(杨浦区), 바오산구(宝山区), 창닝구(长宁区), 자딩구(嘉定区) 일부주민이 될 것으로 내다본다. 조사결과 이 지역은 대부분 중,저소득층으로 3대가 한 가구에 살고 있으며, 60% 이상의 주민들이 아이들과 동거한 것으로 나타나 가격에 비교적 민감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케아 바오산점은 중소형주택 거주자들에게 인테리어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며, 2000여 종의 단가가 50위안 미만이라고 전했다. 대부분의 전시실 내부는25평방미터 주택형으로 거실 12 평방미터, 부엌 3 평방미터로 설계됐다.
한편 오픈 당일에는 개장시간 10시보다 훨씬 이른 시각부터 2~300명이 줄지어 입장을 기다렸다. 이케아측이 예상한 3000명을 훨씬 웃돌며 인산인해를 이루었고, 일부 사람들은 두통과 가슴통증을 호소할 정도였다. 이처럼 높은 방문객수가 매출로 이어질지는 좀 더 두고봐야 겠지만, 이케아측은 대형 어린이 놀이터를 비롯한 고객편의 시설을 갖춰 높은 고객 방문율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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