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백화점 투어 5]
正大广场, 팔색조의 치명적 매력
최근에 몰링족(Malling族)이라는 신조어가 유행하고 있다. 복합쇼핑몰을 통해 쇼핑과 다양한 문화 체험을 동시에 즐기는 소비 형태 즉, 복합 쇼핑몰에서 쇼핑뿐만 아니라 여가도 즐기는 소비 형태를 지칭하는 용어인 Malling과 그것을 즐기는 소비자들을 의미하는 족(族)의 합성어다.
그러한 몰링족을 위한 복합쇼핑몰이 바로 정다광장(正大广场)이다. 태국자본으로 건설되었기 때문에 그 입구에는 코끼리 두 마리가 떡 하니 버티고 있다. 게다가 쇼핑의 메카인 루지아주이(陆家嘴)에 위치해 있어 동방명주를 보러 온 사람들과 쇼핑을 즐기러 온 사람들이 엉켜 항상 붐빈다. 정다광장(正大广场)이 팔색조의 치명적 매력을 지닌 것은 기존의 복합쇼핑몰 그 이상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지하 2층부터 지상 10층까지의 어마어마한 규모와 더불어 패션브랜드, 먹거리, 즐길거리 그리고 오락시설까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즐길 수 있는 매장들이 입점해 있다. 더욱이 건너편에 위치한 IFC몰과는 다르게 많은 소비자들이 구매하고 즐길 수 있는 대중적인 상점들과 음식점들이 많다.
없는 매장 빼곤 다 있는 최상의 종합 쇼핑몰
정다광장(正大广场)은 IFC몰과는 다르게 비교적 합리적이고 대중적인 브랜드들이 입점해있고, 50%~70%의 할인행사와 더불어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상품판매를 하고 있다. 특히, H&M, ZARA, GAP 등의 매장에서 패션 아이템들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고, 매장의 크기도 크기 때문에 상품의 종류도 상당하다. 그러한 매장들이 한 두개도 아니고 건물 내에 수십개가 있으니 쇼핑을 위한 최상의 선택이라 하겠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종류의 화장품을 만날 수 있는 SEPHORA도 입점해있다. SEPHORA 자체 브랜드의 화장품 뿐만 아니라 CHANEL, ESTEE LAUDER 등의 화장품 브랜드들도 한 공간에 있기 때문에 가격 비교가 용이하다. 더욱이 지하 2층에는 릴리안 베이커리 등 빵집과 더불어 다양한 먹거리가 풍부한 푸드 오페라가 위치해 있다. 또한 8층에는 코코, 벨라지오 및 다양한 음식점들이 있기 때문에 쇼핑의 즐거움을 더할 수 있다.
가족 나들이로도 안성맞춤
가족들과의 오래간만의 외식, 조금 더 알차게 보낼 수는 없을까? 최근 가족들의 외식은 단순히 먹거리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나들이 형태로 발전하고 있다. 즉, 앞서 말한 몰링족들의 한 단위가 바로 가족들인 것이다. 그러한 가족들을 위한 공간으로도 환영 받는다.
어린이들을 위한 6층의 오락실(Tom’s world)은 나들이하는 동안 아이들의 흥미를 잡을 만 하다. 게다가 8층에는 다양한 음식점들이 몰려 있어 질리지 않는 매력을 느낄 수 있는데, 한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애슐리’ 샐러드바 부페가 입점할 예정이니 참고하자. 또한 아이맥스(IMAX)영화관으로 문화생활까지. 외식과 쇼핑, 그리고 많은 것을 즐겼다면 집으로 가기 전에 지하 2층에 위치한 LOTUS 대형 마켓에서 간단히 장을 봐서 가는 것도 추천한다.
Tip. 도대체 뭘 먹어야 하나? 층별 주요 식당 정리
백화점 면적이 굉장한 만큼 층별, 구석구석 입점해 있는 먹거리도 넘쳐난다. 백화점 동쪽 편 식당들은 와이탄 야경이 바라보인다. 창가 자리를 예약 하거나, 운이 좋으면 저렴한 가격으로 입과 눈을 모두 즐길 수 있다. 식당에 따라 테이블 기본요금이 있을 수 있으니 확인할 것!
1층: HOOTERS, Element fresh
3층: 딘타이펑(鼎泰丰)
4층: 왕샹웬(望湘园, 중국 후난차이 음식점. 중국에 갓 온 한국인에게도 부담 없는 맛)
5층: 패스트푸트점 및 중국 젊은이들이 좋아하는 식당들 다수.
7층: 강리찬팅(港丽餐厅, 홍콩 및 퓨전 음식, 와이탄이 보이는 식당 중 한 곳)
8층: 난샹(南翔), 비펑탕(避风塘), 벨라지오(鹿港小镇), 合点寿司
9층: 샤오난궈(小南国, 고급 중국식당)
10층: 俏江南(고급 사천요리) 한층 전체가 식당이며 와이탄 야경 관람이 가능하다. 테이블 기본 비용이 있다.
지하 2층: 서브웨이, 许留山
▷김지원 인턴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