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오염과 더불어 먹거리에 대한 걱정도 점점 높아지는 요즈음 주부들은 유기농에 대한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다. 그래서 한국에서는 유기농 식품 및 유기농 의류 또 웬만하면 유기농을 구입하려고 노력했던 것 같다. 그러나 일단 상하이 땅에 도착하고 보니 유기농은 커녕 적응하기에 바빠 한국에서 멀리했던 인스턴트 식품과 조미료에 쉽게 손이 가곤 했다. 그러나 이제 시간이 흐르고 나니 너무 인스턴트 음식과 환경에 무관심하게 살아가는 것은 아닐까 지구에 사는 한 사람으로 가족 건강을 생각하는 주부로 다시 잘 살아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상하이에서 유기농 제품을 어디서 어떻게 사야 할 지 알아보기로 했다.
일단 중국에서는 어떤 기준으로 유기농 제품을 분류할지 궁금하여 인터넷을 뒤져보니 이전에는 유기농 제품과 유기농 전환 제품 인증 마크가 있었으나 올해 4월 1일부터는 초록색 유기농 제품 마크만 사용한단다. 이 유기농 제품 인증 마크는 발급 받기가 힘들게 개정했다고 하니 제품 구매 시 마크를 잘 확인해봐야 할 듯하다.
유기농과 녹색식품의 차이
유기농 제품: 중국에서 유기농 제품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다른 나라와 마찬가지로 재배부터 가공까지 모든 과정이 합격되어야 하며 2~3년 이상 화학 비료 및 농약을 사용하지 않은 농지에서 재배된 제품만이 인가 받는다고 한다.
녹색식품: 유기농 제품 외에 녹색식품 마크가 있는데 유기농 제품 마크는 화학비료 및 농약을 일절 쓰지 않아야 받을 수 있는데 반하여 녹색식품은 제한된 양의 비료 및 농약을 사용한 제품, 즉 저농약 제품으로 생각하면 되겠다.
유기원료 95% 이상만 ‘유기상품 인증’ 부여
이번 방안은 ‘유기상품 인증’을 받지 못했거나, 인증상품의 인증서에 명시된 생산, 가공장소 이외에서 재가공, 분할포장된 제품, 소포장 및 라벨에는 ‘유기’, ‘Organic’ 등의 글자를 표기하지 못하도록 했다.
인증상품의 인증위탁인이 허위정보를 제공하거나, 사용이 금지된 물질을 불법으로 사용하거나, 유기농 인증마크의 사용범위를 넘어섰거나, 중대한 품질 안전사고가 발생했을 경우에는 5년 이내 해당기업 및 생산공장, 가공업체의 유기농제품 인증을 부여하지 못하도록 규정했다. 또한 위조, 변조, 불법매매, 양도 등 불법 인증서에 대해서는 3만 위안 벌금형에 처한다.
상하이 유기농 제품 박람회 개최
한 유기농 쌀은 가격을 물어보니 1kg에 80위안이라는 어마어마하게 비싼 금액을 불러 발길을 돌리게 했다. 그 중 유기농 야채를 판매하는 부스가 있어 가보니 농장은 자싱(嘉兴) 에 있고 아직 상하이에 제품 배달까지는 안된다고 한다.
이번 전시회 외에 5월 22일부터 24일까지 상하이국제전람중심(上海国际展览中心(兴义路77号))에서 외국기업까지 참가하는 ‘BIOFACH CHINA’가 열리니 참관해보면 좋을 듯하다.
구베이 유기농 전문점 ‘하이커러(海客乐)’
이 가게는 상하이지역에 유기농 제품을 배달해주는 하이커러 회사의 오프라인 샵이며 총 12개 지점이 있다. 오프라인 샵보다는 인터넷 홈페이지에 훨씬 많은 제품을 선택할 수 있으나 역시 유기농 제품과 아닌 제품이 뒤죽박죽 섞여있어 구매 시 주의해야 한다.
海客乐
•www.haikele.com
•长宁区古北路1088号
•021)6208-5502
•100위안 이상 구매하면 무료배송
和乐康
•www.helekang.com
•400-820-9758
•각 업체간 배송시간과 배송비가 차이가 있으니 잘 비교해보고 구매하는 것이 좋겠다.
유기농 제품 자리잡기 위한 소비자 노력 필요
▷주부모니터/도매시장 취재팀
조선희(sunny0464@hanmail.net)
남궁지나(ngjn2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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