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회 상하이TV 페스티벌 ‘백옥란(白玉兰)’상 해외TV 드라마 수상작이 발표되었다. 중국에 ‘치맥’ 열풍을 몰고온 한국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가 은상을 수상했다고 텅쉰오락(腾讯娱乐)은 5일 보도했다.
‘별그대’의 장태유 PD와 박지은 작가는 상하이를 방문, 국내 전문가들과 미팅을 가지고, 13일 저녁에는 시상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별그대’는 9일 저녁 10시30분 오락채널(娱乐频道)을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
‘별그대’는 한국에서 28.1%까지 시청률이 치솟으며, 한국을 넘어 전 아시아를 뒤흔들었다. 중국에서는 인터넷방송 30억 뷰를 돌파했고, 중국 바이두(百度) 검색지수 400만을 돌파한 드라마 기록을 세웠다. 심지어 미국의 ‘워싱톤포스트지’ 헤드라인과 ‘월스트리트저널’ 1면을 장식하기도 했다.
중국 매체들은 "오늘날 한국드라마가 한국문화 수출 방면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며, 드라마를 통한 한국 문화전파의 성공사례는 중국이 크게 배워야 할 점"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상하이 TV 페스티벌에서 대상은 미국의 법정 드라마 ‘브레이킹 베드(Breaking Bad)’가 차지했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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