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2014년) 초, 대기업 총수들의 신년사가 언론에 관심이 집중되었다.
이건희 삼성 회장 ‘변화(change)’=다시 한 번 바뀌어야 한다. 5년 전 10년 전 비즈니스 모델과 전략, 하드웨어적인 프로세스와 문화는 과감히 버리자.
정몽구 현대차 회장 ‘혁신(innovation)’=새로운 성장과 혁신이 필요하다. 세계 경제가 저성장 시대로 접어들면서 업체간 경재은 더 치열해지고 기술 융복합에 따른 산업 변화로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있다. 새 성장동력을 창출하기 위해 친환경 그린카와 IT를 융합한 스마트카에 투자를 확대하고 관련 연구 인력도 늘려, 혁신을 해야 한다.
구본무 LG 회장 ‘도전(challenge)’=앞서가던 기업들도 한 순간의 방심으로 기회를 놓치고 무너지고 있다. 임직원 모두가 지금이 위기임을 인식하고 도전해야 할 것이다. 주력 사업에선 선도 상품으로 성과를 내고 신사업은 1등을 하겠다는 목표로 철저히 키워 도전해야 한다.
-3개사 신년사 내용 中에서
변화와 혁신, 도전은 매년 대기업 신년사에 단골로 언급되는 단어이며 중국에 살아가는 우리에게는 더욱 가슴에 새길 단어다. 저항을 극복하고 성공적인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는 방법은 어떤 것이 있을까?
위기 위식의 공유
위기 위식의 공유는 변화 추진 시 직원들의 적극적 협조를 얻어내는데 필요한 요소이며, 저항을 잠재우고 변화에 동참시키는 출발점이다. 조직에 팽배한 자만심을 제거하고 성공의 추억에서 벗어나도록 해야 합니다. “지금도 수익이 많이 나고 있는데… 변화는 뭘” 현재의 성공을 잊어 버리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비전과 전략의 공유
변화에 대한 모든 내부 구성원들이 비전과 전략을 충분히 이해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는다면 성공적인 결과를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에 비전과 전략을 공유해야 한다. 전체에 이익이 되는 행동 방식과 명확한 방향을 제시해야 한다.
인사제도와 연계
변화에 대한 성과와 변화에 참여한 개인의 보상을 적절히 연결하여 노력한 만큼 보상해 주는 인사관리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 업적평가제, 봉급제도, 승진제도, 중요지위 승계제도 등이 새로운 비전과 맞아야 한다.
개인에게 변화가 주는 이익
보상 시스템의 연계를 통해 혁신에 대한 관심을 갖고 변화의 성취에 대한 의욕을 갖게 해야 한다. 시기 적절한 보상, 성과에 걸맞는 보상, 공정한 보상이 되도록 해야 한다.
경영층의 솔선수범
최고경영자 뿐만 아니라 임원들이 적극적으로 변화와 혁신에 참여해야만 중간관리자들도 변화에 적극 동참하게 된다. 리더가 직접 변화 노력에 참여하지 않고, 말로만 변화를 부르짖으면 리더에 대한 신뢰가 추락하고 변화의 동력을 잃게 된다.
Code 1의 참여
Code 1은 새로운 방법이나 아이디어를 받아들이고자 하는 동기가 높고 가장 능력이 있는 그룹이므로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 Code 1이 변화를 기꺼이 받아들이고, 변화 노력을 통해 실제로 성과를 경험한다면 다른 사람이나 부서에도 좋은 영향을 미치게 된다.
절차의 공정성 확보
어떤 일의 결과뿐만 아니라 그 결과에 도달하기까지의 과정이나 절차가 공정했는가의 여부가 실행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참여, 설명, 명확화 라는 세가지 원칙을 포함해야 한다.
열린 환경 조성
외부의 우수한 성과를 내는 기업과 비교하여 차이를 깨닫게 하고 한 부서의 좋은 지식이 다른 부서로 흘러갈 수 있도록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 좋은 아이디어들을 신속히 받아들이도록 하기 위해, 부서, 공장, 부문들의 수준을 여러 요소별로 나타내어 서로 비교하고 평가하는 시스템이 필요하다.
▷신판수(지오유 소프트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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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칼럼은 ‘재상해화동한국IT기업협의회(www.itshanghai.org)’ 회원사가 참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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