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의 특산품으로 프란치스코 교황 방문 당시 식탁에 오른 생강한과가 중국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14일 서산시에 따르면 지역 내 20여개 생강한과 생산업체들로 구성된 서산생강한과 명품화사업단은 이날부터 내달 2일까지 중국 롱청시(榮成市)와 웨이하이시(威海市)에서 대대적인 판촉활동을 벌인다.
사업단은 14∼16일 산둥성 정부 및 관계기관, 한인 상공회의소를 방문해 정보를 교환하고 소비 시장을 분석한다.
15일에는 웨이하이시에서 현지 바이어 매칭 상담과 유통 전문가 초청 교육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는 맞춤형 수출상품 개발을 위한 소비자 마케팅도 다양하게 펼친다. 생강한과, 편강, 조청, 흑마늘, 인삼 가공품 등 지역 대표 농특산물 시식회와 소비자 설문조사를 실시한다.
시는 이번 조사에서 나온 소비자 반응을 분석해 경쟁력 있는 제품을 집중 지원하고 개별 컨설팅을 추진할 계획이다. 전수일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서산지역 농특산물의 우수성을 중국 소비자에게 널리 알려 현지 주류시장 진입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서산 생강한과는 매년 고정 소비자층이 꾸준히 늘어나는 가운데 최근에는 미국, 캐나다, 중국 등지로 활발하게 수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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