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중앙TV(CCTV)는 구정 설 특집방송 춘완(春晚) 프로그램 기획단계에 돌입해 출연진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자에 따르면, 올해 중국의 ‘보이스 차이나(中国好声音)’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한 장비천(张碧晨)이 이미 출연요청을 받았다고 중국신문망은 25일 보도했다. 장비천은 한국 걸그룹 써니데이즈 전 멤버로도 알려져 있다.
한편 인터넷에서는 한류 스타 김수현이 춘완에 출연할 것인지에 대하 관심이 증폭되고 있지만, CCTV는 아직까지 답변이 없다. 지난해 춘완 프로그램에는 한류스타 이민호가 위청칭(庾澄庆) 함께 ‘칭페이더이(情非得已)’를 불러 큰 인기를 끌었다. 나중에 이민호가 립싱크를 한 사실이 알려졌지만, 수많은 팬심을 사로잡기에는 충분했다.
최근 중국 CCTV의 외국인 출연이 크게 늘리고 있다. 중국 매체들은 올해 중국에 거대 팬층을 확보하고 있으며, 중화권 대표스타인 저우지에룬(周杰伦)과 궈차이지에(郭采洁) 등을 제치고 광고모델이 된 김수현이 춘완에 출연할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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