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대졸생 급여, 올해와 비슷한 수준
인력자원사회보장부가 주도한 2015년 졸업생 취업 박람회가 24일 열렸다. 2015년 대학 졸업자의 급여는 올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전문대생은 2500~2800위안/월, 대학생은 2800~3200위안/월이며, 대학원생은 3500~4000위안/월으로 집계됐다고 해방망(解放网)은 25일 보도했다.
몰드제작 분야를 전공한 한 여자 대학원생은 “전공을 살릴 수 있는 일자리를 찾기 위해 이력서 100장을 써서 보냈지만 3,4 군데에서만 답장이 왔다”고 말했다. “학교에서 주형, 용접, 재료 등을 전공하는 대학원생이 총 50여 명이며, 이중 여자는 10여 명에 불과하다. 여학생들은 대부분 나처럼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공업기술 대학생 취업 책임자는 “내년도 취업생 모집에서 제조, 교통 등 대형 국유기업의 일자리 수요가 50% 가량이나 줄었다”고 밝혔다.
반면 미소형(微小型) 대학생 창업기업의 일자리 수요는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상하이 공학기술대학 국가대학 과학기술원은 올해 과학창업기업 30곳이 취업박람회에 참가했으며, 모집인원 수는 200여 명에 달했다. 취업 박람회에 참가한 기업수는 지난해 보다 10% 이상 늘었으며, 모집인원 수는 30%나 증가했다.
한달 간 열리는 취업박람회는 시(市), 구(区(县)),행정인재서비스센터가 자체 지역의 경제 및 산업특성에 따라 현장취업 박람회 9회, 인터넷 취업모집 1회를 실시한다. 총 900곳이 넘는 기업들이 참가해 1만 여개의 일자리를 제공한다.
▷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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