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 최신폰 갤럭시(Galaxy) S5의 판매량을 기대치를 크게 밑도는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 S5는 출시 3개월 만에 1200만 대가 팔렸으나 갤럭시 S4에 비해 400만 대나 덜 팔려 전망치의 40%를 밑돌았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25일 보도했다.
갤럭시 S5의 중국시장 판매량은 50% 이상이나 줄었으나, 주요 시장인 미국에서는 유일하게 매출 증가를 이뤘다. 미국은 삼성전자의 최대 시장이다.
삼성은 갤러시 S5의 시장 수요를 지나치게 높게 전망해, 광고비 투입을 늘려 재고를 정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이윤과 매출이 하락한 것으로 드러나 향후 스마트폰 제품라인에 대한 ‘근본적인 개혁’을 선포하고 나섰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한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삼성은 현재 경영진에 대한 구조조정을 진행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또한 삼성 휴대폰사업을 책임지고 있는 신종균 대표이사 사장이 퇴출될 위기에 처했으며, TV 및 가전사업 부문의 사장이 총괄관리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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