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국민특별전형, 2021학년도부터 정원의 2% 선발
학생-이수기간의 4분의 3이상, 부모-3분의 2이상 체류해야
현재 초등학교 6학년 학생이 대학에 진학하는 2021학년도 대입부터는 정원의 2% 선발 제한 전형의 지원자격 표준화 시책에 맞추어 재외국민 및 외국인 특별전형의 자격이 강화된다.
학생 이수기간은 현재 2년 이상에서 3년 이상으로, 학교별로 자율이었던 체류기간은 학생의 경우 이수기간의 4분의 3이상, 부모의 경우 3분의 2이상으로 공통적으로 설정해 적용한다. 단, 현재 중학교 1학년 학생이 대학에 진학하는 2020학년도 대입까지는 현행대로 시행한다.
정원의 2%라는 조건으로 한 학과의 선발 인원이 1~2명 정도인데다가 지원 자격을 갖춘 사람은 계속 늘어나고 있어서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다. 2~3년 전부터는 어학특기자전형으로 지원하는 사례도 있었으나 2015학년도부터 급격히 줄어든 어학특기자전형의 선발 인원으로 국내 대학 진학에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2015학년도 기준 필답고사만으로 선발하는 대학은 건국대, 경기대, 경희대, 국민대 등 15개 대학이었고, 필답고사와 면접으로 선발하는 대학은 덕성여대, 동국대, 한국항공대, 홍익대 등 8개 대학이었다.
면접만으로 선발하는 대학은 건국대, 경북대, 경상대, 계명대 등 66개 대학으로 제일 많았고, 서류전형으로만 선발하는 대학은 금오공대, 동명대, 동서대, 한국교통대 등 20개 대학이었다.
서류전형과 면접으로 선발하는 대학은 고려대, 연세대, 삼육대, 상명대 등의 16개 대학이었고, 그 외 기타의 방법으로는 나머지 20개 대학이었다.
많은 대학이 서류와 구술면접을 중심으로 선발을 하는 데도 불구하고 외국에서 오래 체류하다보니 국내 대입 정보에 어두워 필답고사만 준비하거나 7월의 지원 시기조차 놓치는 사람도 많은 실정이다.
대입 전문 컨설턴트는 “재외국민 전형을 지원하는 지원자들은 현실을 직시하고 자신의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한 뒤 대학 진학의 눈높이를 낮추어야한다. 그리고 해외 대학과 마찬가지로 국내 대학 진학을 결심한 경우는 대학 진학의 방향을 미리 정해서 준비를 해두어야 실패할 확률을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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