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국가식약감독관리국이 식품 및 식품첨가제에 대한 샘플추출 조사에서 791종에 달하는 음료가 불합격 판정을 받았다. 이 가운데서 순정수, 천연광천수를 비롯한 생수가 775종으로, 전체의 98%를 점했다. 불합격 제품에는 와하하(娃哈哈), 러바이스(乐百氏), 후이위안(汇源), 이바오(怡宝) 등 대기업 브랜드 제품들도 들어있다.
순정수는 샘플 2,088개 가운데서 475개에서 문제가 발견돼 불합격률이 22.75%에 달했고, 천연광천수는 652개 샘플가운데서 31개에서 문제가 발견됐다. 기타 생수 샘플 909개에서는 269개가 불합격으로, 불합격률이 29.59%에 달했다.
불합격 생수에서는 주로 기준치 이상의 균락(菌落), 대장균, 곰팡이균, 효모균, 브롬산염, 잔류염소, 아질산염, 유리유효염소 등이 검출됐다.
전문가들은 문제생수는 주로 생수통이거나 2차 오염 등을 통해 발생한다고 전했다. 생수통의 경우 장기간 반복사용하게 되면 인체에 유해한 화학 물질이 나오게 되며, 100회이상 사용 시에는 세균이 번식하기 때문에 폐기해야 한다. 그러나 일부 공장에서는 이런 생수통들을 수거해 사용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소독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밖에 생수 운송 과정에서 장시간 해볕에 노출되거나 관리부실 등으로 인해 2차 오염이 발생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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