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다수 중국인들은 해외쇼핑 후 택스 리펀드(Tax Refund)의 혜택을 누리고 있다. 앞으로 이 같은 혜택이 상하이를 여행하는 외국인들에게도 적용될 방침이다.
9일 상하이시 여행발전리더십그룹(领导小组)이 개최한 3차 공작회의에서는“상하이를 중국 최초(하이난 제외) ‘외국인관광객 택스 리펀드(离境退税)’ 시행 도시로 정할 예정이며, 이미 택스 리펀드 대리기관과 지정 상점을 선별 중에 있다”고 전했다. 국가 승인이 떨어지면 곧바로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해방망은 10일 전했다.
‘외국인관광객 택스 리펀드(离境退税)’이란 중국내 거주 기간이 183일 미만인 외국인 혹은 홍콩, 마카오, 타이완 사람들이 면세상점(택스 리펀드 지정점)에서 하루 800위안 이상의 상품을 구매한 경우, 구매일로 부터 90일 이내 출국시 11%의 세금을 환급해 주는 정책이다. 이 정책은 지난 2011년 중국 하이난에서 처음 시행되었다.
재정부, 해관총서, 국가세무총국, 상무부, 국가여행국 등은 해외관광객의 쇼핑 택스 리펀드 정책을 개선, 검토 중에 있으며, 전국적으로 확대, 시행해 나갈 방침이다.
상하이시 재정국은 9일 “상하이는 중국에서 처음으로 외국인 택스 리펀드를 시행하는 도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상하이의 외국인 택스 리펀드 기준선은 현행 800위안을 기준으로 하는 하이난보다 더 낮은 500위안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상하이를 여행 중인 외국인 관광객은 지정 상점에서 500위안 이상을 구매하면 관세환급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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